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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통합교육구 파업 또 결렬..학부모들 우려 커져

곽은서 기자 입력 03.22.2023 07:17 PM 조회 4,092
이틀째인 오늘도 완전한 협상 못 해
캐런 배스 LA 시장, 오늘(22일) 시청에서 LA통합교육구, 서비스 노조(SEIU) 위원장들과 회의
"활발한 협상 중에 있어"
[앵커멘트] 

연봉 인상을 요구 중인 LA통합교육구 일반노조 파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협상이 또 다시 결렬됐습니다.

임금 인상과 관련해 최종 협상에 실패하더라도 오는 24일에는 LA통합교육구 산하 모든 학교가 정상 운영될 전망이지만 파업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만큼 학부모들의 우려도 커지고있습니다.

곽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통합교육구 내 버스 운전사와 청소 노동자 등이 소속된 일반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틀째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협상이 또 다시 결렬됐습니다.

LA 통합교육구는 오늘(22일) 서비스 노동조합(SEIU) ‘로컬 99’와의 지속적인 협상 중에 있다며 아직까지 임금 인상에 대한 명확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캐런 배스 LA 시장은 오늘 LA시청에서 LA통합교육구와 서비스 노동조합 위원장들과의 회의를 마친 뒤 매체 인터뷰를 통해 “활발한 협상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맥스 아리아스(Max Arias) 서비스 노동조합 로컬99 이사는 “협상을 위한 배스 시장의 노력과 리더십에 감사하다”며 “이와 더불어 존중과 공정 대우만 보장된다면 교육계 종사자들은 항상 협상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 노동조합 로컬 99는 교육구 내 버스 운전사와 청소부, 카페테리아 직원 등 3만여 명이 소속된 일반 노조로 임금 30%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 중입니다.

연봉 2만 5천 달러에서 3만 6천여 달러로 인상을 요구한 것입니다.

이에 LA통합교육구 교사노조UTLA도 일반노조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이번 파업은 총 6만명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진행 중입니다.

다만 파업 종료일인 내일(23일)까지 임금 인상과 관련한 최종 협상에 실패하더라도 오는 24일에는 LA통합교육구 산하 모든 학교가 정상 운영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연봉 인상과 관련해 파업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만큼 학부모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파업 마지막날인 내일(23일)까지 연봉 합의가 이루어질지에 대한 관심이 주목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곽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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