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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봄 폭풍으로 많은 비, LA 지역 강우량 기록 세워

주형석 기자 입력 03.22.2023 06:35 AM 조회 6,104
LA Downtown-LAX-Burbank-Long Beach-Lancaster 등 새 기록
국립기상청(NWS), 오늘 하루 종일 계속해 비 내릴 것으로 예상
폭풍경보, San Gabriel 산악 지역과 5 FWY-14 FWY 부근 내려져
LA를 비롯한 남가주 전역에 봄 폭풍에 따른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립기상청(NWS)은 어제(3월21일) 오후부터 내리고 있는 비가 오늘(22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LA 지역에서는 어제 내린 비로 이미 하루 강우량 기록이 경신됐다.

LA Downtown을 비롯해 LA 국제공항과 Burbank, Long Beach, 그리고 Lancaster 등에서 역대 하루 최대 강우량 기록이 깨진 것이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LA Downtown은 어제 1.43 인치 비가 내려 지난 1893년 기록한 역대 3월21일 강우량 기록을 130년만에 갈아치웠다.

Hollywood Burbank 공항은 1.14 인치에 달하는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나 1992년에 내린 1.13 인치 기록을 31년만에 0.01인치 넘어섰다.

LA 국제공항 경우에는 어제 하루 1.01 인치가 내리면서 1958년 세워졌던 0.73 인치 기록을 65년만에 새롭게 썼다.

Long Beach 공항에서는 어제 가장 많은 1.53인치 비가 퍼부으면서 1983년 0.82인치 기록을 단숨에 무려 0.71 인치나 높인 새 기록이 나왔다.

Lancaster Fox Field 공항도 지난 1995년 내린 0.62인치 기록을 어제 하루 0.05인치 늘어난 0.67 인치 강우량으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어제 많은 양의 비가 내렸는데 오늘은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LA 등 남가주 곳곳에서 홍수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국립기상청이 경고했다.

이에 따라 San Gabriel 산악 지역에 폭풍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또 San Fernando Valley, Sylmar 북서쪽 5 FWY와 14 FWY 만나는 부근에도 폭퐁 경보가 내려졌다.

San Gabriel 산악 지역에 내려진 폭풍 경보는 오늘밤 11시까지다.

5 FWY 구간 중에서 Grapevine 지역 부근에서는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CA 교통국은 이 부근을 지나는 차량들에게 안전 운전을 할 것과 속도를 줄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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