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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서 납치된 미국 구호 활동가 6년여만 풀려나

전예지 기자 입력 03.20.2023 10:12 AM 수정 03.20.2023 10:13 AM 조회 2,560
서아프리카국 니제르에서 구호 활동을 하다 테러단체에 납치된 미국인이 6년여만에 풀려났다.

약 15년 동안 서아프리카국 니제르에서 구호활동을 이어 오던 제프리 우드케는 지난 2016년 10월 집에 나타난 테러리스트에게 납치됐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브리핑에서 니제르 정부가 우드케의 석방을 도왔다고 밝혔다.

이어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이번달(3월) 초 니제르를 방문했을 때도 해당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연방 정부는 테러단체에 몸값 등 어떤 양보도 하지 않았다"며 협상은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제프를 사랑하는 이들이 있는 집으로 데려오는 것을 도와준 니제르 정부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4월 인근 말리에서 납치된 프랑스 프리랜서 기자 올리비에 뒤부아도 근 2년 만에 이날 우드케로와 함께 풀려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뒤부아의 석방을 도운 니제르 정부에 사의를 표하고 사하라 사막 이남 사헬 지역에서 테러리스트와 전쟁에 대한 프랑스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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