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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0일 스포츠 2부(LA 마라톤, 성대히 열려/토트넘, 감독이 선수들 비난 막장 드라마)

주형석 기자 입력 03.20.2023 08:29 AM 조회 2,418
1.어제(3월19일) LA 마라톤 대회가 열렸죠?

*LA 마라톤, 어제 아침 일찍 열려.. 22,000여명 건각들 참여  아침 6시30분 횔체어 경주자들 가장 먼저 Dodger Stadium 출발   6시35분 Hand Crank Race 참가자들 출발   6시41분 여성 엘리트 선수들 출발  7시 그밖에 모든 참가자들 출발, 엘리트 남성 참가자들 가장 앞에서 스타트

*18일(토), 5km 단축 마라톤 LA Big 5K와 LA Kids Run 열려

*풀코스, Dodger Stadium 출발해 LA 주요 명소들 지나는 코스 달려  Chinatown, El Pueblo 공원, LA City Hall, Little Tokyo, The Disney Hall,  Music Center of LA County, Hollywood 지역 The Dolby Theater,  Beverly Hills 지역 Rodeo Drive 거쳐 Century City에서 마무리한 26.2마일 코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서 3년째 같은 코스에서 진행

2.그러면 어제 LA 마라톤 우승자는 누구였습니까?

*남자, 에티오피아의 제말 이머(28)가 2시간 13분13초58 기록으로 우승

*여자, 케냐의 스테이시 은디와(30)가 2시간 31분00초24로 우승

*아프리카 초강세 여전, 남자 1-2위를 에티오피아 선수들이 차지  여자 1-2-3위를 케냐 선수들이 독식해

3.그런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건 여성 선수였죠?

*여자 우승자 스테이시 은디와(30)가 22,000여명 건각들 중에 가장 먼저 결승선 통과

*여자 엘리트 선수들, 남자 엘리트들에 비해 18분19초 앞선 6시41분에 출발

*스테이시 은디와, 남자 우승자 제말 이머 보다 32초 앞서 결승선 통과

*Morgan & Morgan Marathon Chase에서 스테이시 은디와 우승으로 보너스 10,000달러 획득

*Morgan Chase 은행이 후원하는 경쟁으로 남녀 중 먼저 결승선 통과하는 선수 보너스 지급

*그래서 여자 엘리트 선수들에게 18분19초 어드밴티지 부여

*출전 선수들 평생 기록을 참고해서 가장 적절한 수준의 어드밴티지 준 것

*Morgan & Morgan Marathon Chase, 2004년 시작.. 2014년까지 10년 동안 이어져

*2015년부터 중단됐다가 지난해(2022년)부터 재개돼 올해까지 2년째 계속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여성 마라토너가 7번 먼저 결승선 통과

*남성 마라토너가 결승선을 먼저 지나간 것은 4번에 불과

*그리고 지난해와 올해 모두 여성 마라토너가 가장 먼저 레이스 끝내

*엘리트 레벨에서 약간의 어드밴티지 부여하면 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 앞서기 힘들어

4.한인들을 비롯해 일반인들 참여도 많았죠?

*LA 마라톤, 모처럼 축제 분위기에 진행..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위축  2020년 3월에 코로나 19 팬데믹 시작되던 시기 27,150명 참가  2021년, 코로나 19 때문에 11월 개최됐고 13,000여명 참가에 그쳐  2022년, 3월에 열렸지만 코로나 19 영향으로 참가자 14,300여명  2023년 올해는 LA 마라톤이 예전 모습으로 돌아갔다는 것을 알린 신호탄  미국 50개주 모두에서 참가자 나와, 전세계 67개국에서 참가  LA 등 남가주에 많은 마라톤 동호회 존재, LA Runners Club이 가장 규모 커  수많은 한인들이 참가해 달렸고 또 도로 주변에서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 인상적  날이 흐리고 비까지 내려서 선선한 날씨였지만 기온이 올라서 후덥지근  팬데믹이 끝나고 우리의 삶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준 느낌  모든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 모습, 모두가 승자였던 어제 하루   *인상적 장면,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한 여학생이 힘들었는지 울면서 뛰어  옆에 엄마가 함께 뛰었고, 뒤에 언니 2명이 같이 뛰고 있었던 상황  여학생이 울다가 잠시 뛰는 것을 멈추자 엄마가 크게 소리질러 “COME ON!”  그러자 여학생이 울면서 다시 뛰는 모습 인상적이었는데 스파르타식 교육 연상돼

5.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손흥민 선수 소속팀 토트넘은 무승부를 기록했죠?  *토트넘, EPL 2022-23 시즌 28주차 사우샘프턴과 원정경기에서 3-3 무승부  손흥민, 어시스트 하나 기록.. 3-1까지 앞섰지만 후반 2골 허용하면서 승리 놓쳐  매우 아쉬운 마무리로 상대 사우샘프턴이 꼴찌라는 점에서 실망스러운 결과

*EPL 순위, 토트넘, 15승4무9패로 승점 49 기록하면서 4위 유지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승점 50으로 토트넘에 1점차 앞서  5위 뉴캐슬 승점 47로 토트넘에 2점차 뒤져  그런데 맨유와 뉴캐슬은 모두 26경기 마친 반면 토트넘은 28경기 끝내  그런 만큼 어제 꼴찌팀 상대로 3-1 앞서다 무승부로 끝난 것은 매우 아쉬운 결과  사우스샘턴, 6승5무17패 승점 23으로 EPL 20개팀 중 20위 꼴찌

6.그런데 경기 결과가 실망스러워서 그런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논란이 벌어졌죠?

*감독이 자기 팀 선수들을 공개적으로 강하게 비난한 것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경기 후 인터뷰에서 거칠게 선수들 비난    “우리는 또 한번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11명으로 구성된 팀이다. 이기려면 11명이 협력해야한다”  “그런데 서로 도와주지 않고, 마음을 합쳐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매우 이기적인 선수들의 모습만 볼 수있었다”  “한 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있는 경기를 해야한다”  “그런 경기를 했다면 우리는 오늘 이겼을 것”   “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이기지 못하는 모습에 익숙하다” 

7.자기 선수들에 대해서 감독이 굉장히 신랄하게 질타한 것 같은데 보기 드문 모습이라고 할 수있죠?

*감독이 경기 결과나 내용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언급 할 수있어

*그렇지만 이번 콘테 감독처럼 심하게 공개적으로 질타하는 것은 전례없는 일

*게다가 콘테 감독의 비난은 선수 뿐만이 아니라 팀에 대해서도 이어져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구단은 이적시장에 책임이 있다”  필요하다고 영입 요청했던 선수들 보강해주지 않은 것 질타  “모든 코칭스태프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없어”  “구단과 코칭스태프의 잘못 있지만 그러면 선수들은 어디에 있나?”  “토트넘은 지난 20년간 아무 것도 우승한 적이 없다”  “지금 이 팀에는 자신을 위해 뛰는 11명 뿐이다”   “우리는 지금 팀이 아니다. 이기적인 11명의 개개인일 뿐”  “내가 잘려서 감독직에서 내려온다고 해도 토트넘은 달라지지 않을 것” 

8.이렇게 감독이 대놓고 선수들을 비판했는데 선수도 감독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털어놨죠?

*히샬리송, 2022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  토트넘에서 주전과 후보 왔다갔다하고 있어  월드컵 이후에 손흥민 부진하자 선발로 나서서 활약
 그렇지만 손흥민이 주전으로 복귀하면서 다시 벤치 멤버 전락  최근 챔피언스 리그 16강전 AC 밀란 전에서 패해 탈락한 후 울분 토로  “나는 경기에 더 출전하고 싶다. 난 좋은 상태에 있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나를 또다시 벤치에 앉혔다”  “콘테 감독은 경기 전 나를 테스트하면서 잘 하면 선발로 내보낼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잘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또 벤치에 앉아서 경기를 지켜봤다”  “콘테 감독의 결정은 정말 이해할 수없다. 나는 바보가 아니다”

9.지금 토트넘 분위기가 너무 좋지 않은 것 같네요?

*선수는 대놓고 감독 탓하고, 감독은 또 대놓고 선수 탓하는 상황

*팀 스포츠에서 불화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있는 일

*하지만 이런 식으로 공개적으로 감독과 선수가 서로를 비난하는건 보기 드문 상황

*토트넘, 최악 분위기에서 결말이 어떻게 될 것인지 답답한 모습  

10.그런데 보통 기자들 앞에서는 어느 정도 적당히 수위 조절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정말 불만이 많으면 뒤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발언을 할텐데 이건 뭐가 좀 이상하네요?

*그래서 일각에서는 토트넘 구단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 머리 싸움이라는 분석도 나와

*즉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게서 마음이 떠났고, 토트넘도 콘테 감독 원치 않아

*문제는 아직 계약이 남아있다는 것으로 토트넘은 계약 만료 원하고 있다는 분석

*반면 콘테 감독은 팀으로부터 경질당하고 싶어한다는 추측, 그래야 위약금 받을 수있어

*그래서 콘테 감독이 공개적 발언 수위 높여서 토트넘 구단에게 자신 자르라고 도발한다는 것

*토트넘 구단은 위약금 주기 싫어서 못본 척 하고 있다는 건데 사실이라면 막장 드라마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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