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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마라톤, 흐리고 비오는 가운데 22000여명 달렸다

주형석 기자 입력 03.20.2023 06:36 AM 조회 3,099
참가자들, 美 50개 주와 전세계 67개국에서 출전
2020년 27,150명 참가한 이후 3년만에 2만명 넘어서
2021년에 코로나 여파로 13,000여명, 지난해 14,300여명
대회 조직위, 비로 인한 도로 팟홀 최대한 보강해 개최
어제(3월19일) LA 마라톤이 성대하게 열렸다.

제38회 LA 마라톤이 어제 Dodger Stadium을 출발해 LA와 Hollywood, Beverly Hills 등 도심을 거쳐서 Century City에서 마무리되는 26.2마일 레이스로 펼쳐졌다.

흐리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22,000여명의 건각들은 차분하게 경주를 이어가며 각자 자신의 한계에 도전했다.

이번 LA 마라톤에는 50개주 모두에서 참가자들이 나왔고, 전세계적으로 출전자들의 국적은 67개국에 달했다. 

LA 등 남가주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LA Runners Club 등 수많은 한인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이 참가했다.

LA 마라톤은 지난 2020년 27,150명이 참석한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참가자 숫자가 20,000만명을 넘었다.

2021년에는 코로나 19 팬데믹 때문에 3월에 열리지 못했고, 8개월 후인 11월에 열렸고 엄격한 통제로 13,000여명 참가에 그쳤다.

지난해(2022년)에도 코로나 19 영향으로 참가자는 14,300명이었다.

댄 크루즈 LA 마라톤 홍보 책임자는 코로나 19 팬데믹 3년이 지나면서 사람들 대부분이 대규모 행사에 대해서 편안하게 생각하게 됐고 대회 규모를 계속해서 늘리며 다시 20,000명을 넘게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2023년) LA 지역에 폭풍에 따른 비가 유난히 많이 내려 도로에 팟홀이 많이 생겼기 때문에 안전 사고에 대한 우려가 매우 컸다.

이에 따라 주최측은 대회 개최전 최대한 팟홀을 메우는 공사를 했고 동시에 참가자들에게 달리면서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그렇게 안전 사고 방지에 나름 노력을 기울이면서 이번 대회에서 별다른 사고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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