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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디텍티브 나이트: 가면의 밤

연합뉴스 입력 02.06.2023 09:07 AM 조회 830
네가 떨어뜨린 푸른 하늘
영화 '디텍티브 나이트: 가면의 밤' [엔케이컨텐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디텍티브 나이트: 가면의 밤 = 브루스 윌리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디텍티브 나이트' 3부작의 시작이 되는 작품이다.

윌리스는 미국에서 벌어지는 대형 범죄를 파헤치는 형사 나이트 역을 맡았다. 할리우드가 낳은 최고의 액션 스타 중 한 명인 그는 60대 후반의 나이에도 눈길을 사로잡는 액션 실력을 자랑한다.

영화는 나이트 형사가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나이트는 뛰어난 직감과 노련함으로 범인들이 전직 스포츠 선수라는 단서를 찾아내고, 그 배후가 불법 도박업자 위나(마이클 에크런드 분)라는 것을 알아챈다.



영화 '디텍티브 나이트: 가면의 밤' [엔케이컨텐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상치 못 한 방향으로 움직여 기습 공격을 펼치는 체스판 위 '나이트'처럼 극 중 나이트 형사 또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물이다. 과거 소중한 사람을 잃고 트라우마 속에 살아가는 그는 정의 구현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지만, 예측할 수 없는 행동으로 동료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영화는 나이트 형사의 서사를 친절하게 그리지 않는다. 이는 관객이 인물을 궁금해하고 극에 더 집중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동하지만, 한편으로는 인물에 공감하거나 그의 행보를 응원하기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0월 '가면의 밤'을 시작으로 올해 1월 3편까지 모두 개봉했다. 1편이 모두가 가면을 써도 되는 유일한 날인 핼러윈을 소재로 삼았다면 2편과 3편은 각각 크리스마스와 독립기념일을 시간적 배경으로 삼았다.

8일 개봉. 105분. 15세 관람가.



영화 '네가 떨어뜨린 푸른 하늘' [이놀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네가 떨어뜨린 푸른 하늘 = 미유(후쿠모토 리토 분)와 슈야(마츠다 겐타)는 고등학생 커플이다.

사귄 지 2년이 다 되어가지만 미유는 시간이 갈수록 슈야와의 관계에 대한 확신이 작아진다.

매월 1일 함께 영화를 보러 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먼저 만나자는 이야기도 잘 꺼내지 않고, 같은 반 친구 도모카(요코타 마유)와 부쩍 가까워졌다는 소문도 들려오기 때문이다.

11월의 첫날, 두 사람은 어김없이 영화관에 함께 가지만, 슈야는 도모카의 전화를 받고 급한 일이 생겼다며 가버리고 미유는 서운함을 느낀다. 결국 두 사람은 그날 밤 크게 말다툼을 벌이고 헤어진다.

그러나 돌아서서 가던 미유에게 달려오는 차 한 대. 미유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 슈야는 대신 사고를 당하고, 그날부터 미유는 11월 1일이라는 시간에 갇혀 매일 같은 날을 반복한다.



영화 '네가 떨어뜨린 푸른 하늘' [이놀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쿠라 이요의 인기 웹소설 '네가 떨어뜨린 파란 하늘'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남자친구를 살리기 위해 몇 번이나 같은 날을 반복하는 한 여고생의 이야기를 그린다. 미유는 시간여행을 통해 남자친구에 대한 자신의 오해를 깨닫고 진심을 알게 된다.

영화는 두 고등학생의 풋풋하고 순수한 사랑을 따뜻하게 그려내 마음을 간지럽힌다.

최근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한 일본 로맨스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후쿠모토 리코가 미유 역을 맡아 청량한 매력을 뽐낸다. 그룹 트래비스 재팬 멤버 마츠다 겐타의 첫 주연작이기도 하다.

8일 개봉. 93분.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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