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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헐리우드 총기 소지 남성, 총기난사 계획 증거 없어”

박현경 기자 입력 02.03.2023 06:53 AM 조회 3,193
헐리우드 한 고층 아파트에서 각종 총기와 탄약을 대거 소지하고 있던 남성이 체포돼 자칫 대규모 참사가 일어날 뻔 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었지만 LAPD는 용의자가 총기난사 범행을 계획한 증거는 없다고 발표했다.

LAPD는 지난 1일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경찰들과 아파트 보안직원, 이웃들이 총기난사 사건을 막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경찰은 어제(2일) 성명을 통해 한발 물러선 입장을 나타냈다.

LAPD는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총기로 위협받은 사람이 있다는 징후는 없으며 용의자 브랙스튼 존슨이 총기난사 사건을 계획하려 한 의도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조사 단서들을 소화하기 위해 연방 기관들과 협력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대중에 위협은 없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존슨에게는 살상무기 소지 혐의 2건과 범죄 위협 혐의 1건, 살인 청탁(solicitation of murder) 혐의 1건이 적용됐는데  모든 혐의에 대해 존슨은 어제 열린 심리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존슨은 처음에 50만 달러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어제 판사가 보석금을 100만 달러 이상으로 높였다.

지난 1일 헐리우드 지역 존슨의 18층 아파트에서는 샷건 1정, 돌격소총 2정, 장총 1정, 권총 3정 등 모두 7정의 총기와 방탄조끼 2개 그리고 탄약 천발 이상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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