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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렌트비는 전국에서 몇 위로 높을까?

곽은서 기자 입력 02.01.2023 06:11 PM 조회 5,493
 [앵커멘트]

전국 중산층 주민 의 수입 대비 렌트비 지출에 대한 평균 비율이 공개된 가운데 세입자들이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평균 수입 30% 이상을 렌트비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솟은 렌트비에 루 첸(Lu Chen)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경제학자는 “곧 정점을 찍을 예정이지만 당분간 계속해서 높은 렌트비를 감당해야 할 것” “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곽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렌트비가 역대 최고로 치솟으면서 주민들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금융서비스 회사 무디스 애널리틱(Moody's Analytics)이 진행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국 중산층 세입자들은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월평균 소득에서 평균 30%를 렌트비로 지불합니다.

이는 지난해(2022년)에 비해 1.5%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국에서 LA시는 렌트비가 가장 비싼 도시 4위를 차지했습니다.

1위는 뉴욕주 뉴욕으로 발표됐고   2위와 3위는 각각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와 포트 로더데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 시민은 한 달 총수입에서 평균 68.5%를 렌트비로 부담하며 마이애미 시민은 41.6%를, LA 시민은 36.7퍼센트를 지불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입자 다수가 전체 수입에서 약 3분의 1 이상을 렌트비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지난 2019년 기준 한 달 수입의 평균 27%를 차지했던 렌트비는 지난해 말 30%를 넘겼습니다.

한편, 감소세를 보이는 주들은 조지아주를 비롯해 총 9개 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디스 애널리틱 수석 경제학자 루 첸(Lu Chen)은 “렌트비가 항상 높지만은 않을 것이며 곧 정점을 찍고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다소 부담스러운 렌트비를 감당해야 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곽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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