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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사태, 5월 11일 종료

박세나 기자 입력 01.30.2023 05:41 PM 수정 01.30.2023 05:42 PM 조회 2,793
코로나19 구제 기금 지원 중단
백신 비롯 치료제 개발 중지
[앵커멘트]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시행 3년여 만인 오는 5월 11일 종료됩니다.

공화당 하원은 비상사태 즉시 종료를 요구했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은 갑작스러운 비상사태 종료가 주정부, 의료계, 주민들에게 광범위한 혼란과 불확실성을 초래한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5월 11일 코로나19 비상사태를 종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공화당 하원의 비상사태 즉시 종료 요구에 이은 것입니다.

앞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비상사태 즉시 종료를 위한 결의문을 제출했습니다.

동시에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연방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조사를 준비 중이었습니다.

코로나19 비상사태는 지난 2020년 3월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1년 1월 임기를 시작한 이래 비상사태를 90일 단위로 수차례 연장해왔습니다.

백악관의 결정에 대해 관리예산처(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는 “비상사태를 갑자기 끝내면 주정부, 의료계와 주민들에게 광범위한 혼란과 불확실성을 불러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일은 의회의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연방 의원들은 지난 몇달간 수십억 달러를 들여 무료 코로나 검사와 백신 접종 서비스를 확장하라는 바이든의 요구를 거부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상사태 종료는 다양한 사회적 변화를 불러올 전망입니다.

연방 정부는 더이상 코로나19 구제 기금을 지원하지 않고, 백신을 비롯한 치료제 개발을 중지합니다.

동시에 백신 가격도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례로 화이자는 비상사태 종료 이후 회당 130달러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 시민의 15%만이 업데이트된 부스터샷을 포함한 백신을 완전 접종 받은 상탭니다.

한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팬데믹 이래 110만 명의 주민이 코로나로 사망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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