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바이오노트 "동물진단 및 바이오 콘텐츠 글로벌 톱3 도약 목표"

연합뉴스 입력 12.08.2022 09:21 AM 조회 105
바이오노트 [IR큐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 차례 공모 일정을 연기했던 체외 진단기기 기업 바이오노트가 기업공개(IPO) 재추진에 나선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는 8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통해 동물진단 및 바이오 콘텐츠 시장에서 글로벌 톱 3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런 계획을 밝혔다.

2003년 설립된 바이오노트는 동물진단 검사 및 바이오 원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단기기 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의 관계사다.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생물안전3등급시설(BL-3)을 보유해 코로나19, 메르스, 원숭이두창 등 고위험 병원체를 배양할 수 있어 감염병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자체 생산시설을 보유해 항원, 항체 등 원료를 연간 최대 120억 테스트 생산할 수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동물진단사업에서는 면역진단장비 'Vcheck F'가 1만6천 대 팔려 면역진단 현장진단(POCT)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세계 처음으로 전처리 자동화 POCT 유전자증폭(PCR) 기기를 개발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바이오노트는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면역진단, 분자진단, 생화학 진단, 연속 혈당 측정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신규 시장 선점 및 사업 성과 창출 가속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인수한 미국 체외진단기업 메리디안의 분자진단용 원료 경쟁력,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경험과 합해 면역진단과 분자진단 시장에 모두 진입할 예정이라고도 설명했다.

바이오노트는 이번 상장은 자금 조달 목적이 아닌 글로벌 회사로 진출하기 위한 사업적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1시간 내 현장진단을 하는 장비를 비롯해 내년 세계 처음으로 내놓는 장비가 많다"며 "글로벌 회사로 전격적으로 치고 나가는 절호의 타이밍이라고 봐서 IPO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유통사 인수에도 상장사일 경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으며, 인재를 구하는 데도 상장사가 유리한 점이 많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재 매출 80% 이상이 에스디바이오센서에 원료를 공급하는 데서 나오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관계자는 "내년 60%, 내후년 40%를 거쳐 25%까지 떨어트리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며 "동물진단 기기 성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공모자금은 신공장 시설 투자, 국내외 원료업체 및 북미 유통업체 인수 등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노트의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8~9일, 공모청약은 13일~14일 진행된다. 공모 예정 주식수는 총 1천300만 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8천원~2만2천원으로 최대 공모규모는 약 2천860억 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기업공개 계획 밝히는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 [촬영 조승한]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