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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말하는 "하이브리드 시대의 조직 5대 과제"

연합뉴스 입력 12.07.2022 09:46 AM 조회 498
"대면협업과 원격근무 동시 요구하는 역설…보안도 더 중요해져"
오성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모던 워크 비즈니스 총괄 팀장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면 협업을 원하면서도 엔데믹에도 원격 근무 옵션 유지를 희망하는 '하이브리드 업무의 역설'(Hybrid Work Paradox).

오성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모던 워크 비즈니스 총괄 팀장은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하이브리드 시대에 회사 등 조직이 풀어나가야 할 가장 큰 과제로 이 역설을 꼽았다.

오 팀장은 7일 종로구 중학동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지하철 파업 때 뉴스를 보자마자 사무실에 가야 하나 고민했다. 일정을 열어보니 다행히 온라인 미팅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교통체증을 뚫고 힘들게 가느니 내가 좀 더 일찍 자리에 앉아 바로 업무를 시작하는 게 업무 생산성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며 "이렇듯 새로운 유연성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오 팀장은 이날 마이크로소프트가 분석한 미래 업무 트렌드와 이를 기반으로 한 서피스의 한국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하이브리드 시대 조직이 풀어나가야 할 5대 과제로는 하이브리드 업무의 역설과 함께 노동시장 변화에 따른 인재 유치와 유지 등 인적 자원 관리, 빠른 규모 확장과 디지털 서비스 출시로 고려해야 하는 비용 절감, 복잡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의 보안 유지, 디지털 디바이스에 대한 투자를 꼽았다.

오 팀장은 특히 하이브리드 업무의 역설과 관련해 "이것 아니면 저것 같은 이분법이 아니라 각각의 이점을 활용해 업무 유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대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협업, 보안, 비용 효율 등 사람, 공간,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같은 통합 솔루션이 필수"라고 말했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구독형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365는 팀즈, 오피스 등 협업 애플리케이션, 운영체제 윈도 11, 애저 기반 엔드포인트 관리 및 보안 등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이다. 서피스는 이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디바이스라고 오 팀장은 설명했다.

한국MS는 이날 서피스로 유연하고 안전한 업무 환경을 구축한 기업 사례들도 공개했다.

롯데건설은 서피스를 도입해 현장과 사무실, 외부 미팅 등 어디에서나 업무를 볼 수 있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구축해 도면 수정과 설계 등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했다고 한국MS는 설명했다.

KDB산업은행도 서피스 사용으로 보안이 확보된 재택근무는 물론 종이 사용이 없는 친환경 사무실을 구현했다고 한다.

오 팀장은 "하이브리드 워크는 저절로 얻어지는 게 아니다"라며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하든 성공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회사가 충분히 지원하고 각 요소가 끊김없이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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