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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행 결승포" 황희찬 "소속팀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연합뉴스 입력 12.07.2022 09:32 AM 조회 847
인터뷰하는 '포르투갈전의 영웅' 황희찬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의 황희찬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2.7 




 한국 축구를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올려놓은 결승포의 주인공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황희찬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뒤 인터뷰에서 "이제 막 월드컵이 끝났는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결과를 즐기고 싶다"며 "국가대표팀에서뿐만 아니라 소속팀에서도 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이번 대회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1-1로 맞서던 후반 추가 시간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패스를 받아 역전 결승 골을 넣어 한국이 극적으로 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하는 데 앞장섰다.

그는 카타르 입성 때부터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안고 있어서 초반 경기엔 출전하지 못하다가 포르투갈전 후반 교체 출전해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이어 "3차전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팀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 몸이 어떻게 되더라도 뛰고 싶더라"며 "다 나아서 (감독님이) 출전을 선택하실 수 있게 준비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나가게 돼서 다행이었다. 골로 16강에 갈 수 있어서 기뻤고, 한국 국민이라는 게 자랑스러웠다"고 강조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땐 대표팀의 막내였던 황희찬은 이번엔 김민재(나폴리)를 비롯한 1996년생 동갑내기 동료들과 팀의 중심 역할을 했다.

황희찬은 "팀에 대한 선수들의 자신감이 있었다. 선수들과 코치진, 지원 스태프들의 믿음이 모두 컸다"며 "4년 전엔 완전 막내였고 긴장해서 무작정 열심히만 했으나 이번엔 동료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할 수 있는지 조언도 했다"고 전했다.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1-4로 완패한 가운데서도 과감한 돌파와 슈팅을 선보였던 그는 "누군가는 돌파하고 자신감을 깨워주는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이 있었는데 마지막에 좋은 경기를 보여줘 자신감과 미래를 보여줬다"고 힘줘 말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An1rwaaHf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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