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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컵 대표팀, 오늘 귀국.. 공항서 열렬한 환영받아

주형석 기자 입력 12.07.2022 06:28 AM 수정 12.07.2022 06:39 AM 조회 2,484
8년전 엿 세례 받았고, 4년전 계란 투척 당하는 등 수난 연속
이번에는 응원 메시지와 환호성, 박수 갈채 등으로 좋은 분위기
마이크 잡고 인사하는 벤투 감독에게 ‘벤버지’(벤투+아버지) 연호
Photo Credit: Wowkorea.live
한국 월드컵 대표팀이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한국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전에서 탈락한 이후 곧바로 귀국길에 올라 한국 시간 7일(수) 오후 4시4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LA 시간으로는 어제(6일) 밤 11시40분이었다.

한국 대표팀이 도착한 인천국제공항 제1 터미널에는 수많은 축구팬들이 이미 수시간 전부터 모여서 기다리고 있었다.

팬들은 각자 좋아하는 선수들 유니폼을 입은 모습으로 한국 대표팀이 도착해서 나오기를 기다렸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모든 입국 수속을 마치고 약 5시45분쯤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많은 팬들이 엄청난 응원의 함성과 환호성을 터트렸다.

마치 아이돌 스타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고 현장에서 취재한 한국 언론사들은 전했다.

인천국제공항에 나온 팬들은 약 1,000여명으로 추산됐는데 질서있게 선수들을 응원하며 사진을 찍는 모습이었다.

한국 축구팬들은 환영 행사에서 선수단 모두에 박수를 보냈는데 특히 파울루 벤투 감독이 마이크를 잡고 감사 인사를 할 때는 수많은 팬들이 “벤버지”를 외치면서 연호하기도 했다.

벤버지는 벤투 감독과 아버지를 합한 신조어로 아버지 같은 존재라는 극찬의 존경심을 담은 말이다.

이처럼 많은 팬들의 환대가 이어지자 한국 선수들 모두 밝은 모습이었다.

한국 월드컵 대표팀이 귀국하면서 이렇게 환대받은 것은 오랜만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에 참패하면서 예선 탈락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던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은 엿 세례를 받으며 팬들의 욕설을 들어야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을 이겼지만 앞선 멕시코, 스웨덴 경기 졸전으로 역시 예선 탈락하면서 공항에서 팬들로부터 계란으로 투척을 당하는 수모까지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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