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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기적의 사나이" 김영권, 센추리클럽 가입…한국 선수 15번째(종합)

연합뉴스 입력 12.06.2022 09:25 AM 조회 503
"결과는 아쉽지만 영광스러운 경기…가장 기억에 남는 건 독일·포르투갈전"
김영권 100번째 경기 출전, 결과는 아쉬운 패배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1-4로 패한 대표팀 김영권(왼쪽)과 조규성 등이 팬들에게 인사하며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김영권은 이날 A매치 1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2022.12.6





 한국 축구 대표팀의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32·울산)이 자신의 100번째 A매치 경기를 월드컵 16강전에서 맞이했다.

김영권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출전 명단에 한국의 선발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로써 김영권은 통산 100번째 A매치에 출전, 한국 선수로는 15번째로 FIFA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브라질과의 경기에 앞서 대표팀 라커룸에 걸린 김영권의 100경기 출전 기념 유니폼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축구협회가 집계한 한국 남자 선수의 A매치 출전 순위에 따르면 김영권은 17번째로 A매치 100경기를 돌파했다.

이 중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104경기)과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100경기)의 경우 FIFA 집계엔 A매치로 인정되지 않는 올림픽 예선 경기가 포함돼 있어 FIFA 집계를 기준으로는 김영권이 한국 선수 15번째가 된다.

2010년 8월 나이지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한 김영권은 100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 데뷔 골은 2011년 6월 세르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넣었다.

2018년 6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독일과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2-0 한국 승)에서 김영권은 0-0으로 맞서던 후반 추가 시간 선제 결승 골을 넣어 '카잔의 기적'을 만드는 주역이 됐다. 그의 A매치 3번째 골이었다.

7번째 골은 이달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터졌다.

한국이 그의 동점 골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역전 결승 골에 힘입어 포르투갈을 격파하고 극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김영권은 월드컵 16강전에서 센추리클럽에 가입하는 기회를 직접 만들었다.

이날 팀이 '세계 최강' 브라질에 1-4로 패하며 김영권 역시 환하게 웃을 수는 없었지만, 그는 이번 경기와 대회가 모두 뜻깊었다고 돌아봤다.

브라질전을 마치고 만난 김영권은 "팀으로는 아쉽지만, 받아들여야 할 부분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이기고 싶었지만, 브라질은 선수 개인이 워낙 강하고 조직력도 갖춰져 너무 강했다"며 "영광스럽고 의미 있는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100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론 "월드컵에서 골을 넣는 것,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모두 드문 일"이라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과 이번 대회 포르투갈전을 꼽았다.

이번 월드컵을 "얻은 게 많은 대회"라고 정의한 그는 "우리도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이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토너먼트에서 이기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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