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어제 강력했던 폭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세에 가까운 혼조세로 마감하는데 그쳤다. 

예상보다 저조한 10월 개인소비지출이 두달연속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국채금리 역시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갔음에도 어제 파월의장의 연설과 함께 불붙었던 매수심리는 기대와 달리 유지되지 않고 하루만에 꺼져버렸다. 

개장초 잠시 강세를 보였다 sell off mode로 꺾인 장은 평소보다 한산한 거래량과 함께 간간이 혼조세를 넘나들며 어제 폭등한것에 대한 부담을 나타냈다. 

결국 이번달 중순 금리인상이 0.5%가 될거라는 안도감이 어제 폭등세에 이미 반영됐다는 분위기속에서 더이상 나만 빼고 장이 오를것을 조바심내는 심리가 작용하지 않자 매도세의 압박은 개장내내 일정수준을 유지했고 실적발표후 폭락한 CRM 에 영향받은 DJ는 개장초 어제 올랐던것의 62%를 없애버린 지점까지 밀렸다 반등하며 이틀연속 뒤처졌다. 

반면 그동안 지속적으로 뒤처졌던 NASDAQ이 어제 폭등세와 함께 회복세를 주도한후 오늘도 강세와 약세를 넘나들며 그나마 가장 잘 버티는 모습을 보여 오늘 혼조세가 반짝 숨고르기로 끝날 가능성을 암시했다. 

한편 FTCH는 Investor Day 에서 내년도 매출 전망을 낮추며 단숨에 35%를 뚫고 내려가 작년 2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92%가 초토화된 새로운 사상 최저치로 무너졌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 증권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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