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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12월에 금리인상 속도조절 시작, 내년 봄 5%대 금리’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2.01.2022 02:09 PM 수정 12.01.2022 02:35 PM 조회 2,824
<사진 제롬 파월 연준의장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브루킹스 연구소>

“금리인상 페이스 조정시기 12월에 올수도” 0.5 포인트 인하 “내년 기준금리 수준 당초 예측보다 높아질 듯” 내년봄 5~5.25%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올해 마지막인 12월 회의부터 기준금리인상에서 속도조절을 시작 할 것으로 밝혀 0.5 포인트 인상을 확실하게 예고했다

대신 내년 2월과 3월에도 금리를 소폭 더 올려 내년 봄에는 5%대의 금리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될 것으로 시사했다

물가잡기에 주력하고 있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인상의 속도 조절과 목표 수준을 분명하게 밝혔다

파월 연준의장은 올해 마지막인 12월 13일과 14일 FOMC 회의부터 금리인상 폭을 다소 줄이는 속도조절을 시작할 것임을 명확하게 예고했다

파월의장은 30일 브루킹스 연구소 초청연설에서 “금리인상의 페이스를 조정하는 시기가 이르면 12월에 올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연준이 4연속 0.75 포인트씩 올려온 금리인상 폭을 12월에는 소폭 낮춰 0.5 포인트를 올리게 될 것임을 확실하게 예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12월 14일에 0.5 포인트를 더 올리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올 한해동안 7차례에 걸쳐 4.25%내지 4.5%로 올라가게 된다

파월 의장은 이와함께 2023년 새해 기준금리수준은 9월의 목표치 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밝혀 내년 봄에는 5%대 금리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시사했다

경제분석가들은 대부분 내년 3월에는 기준 금리가 5% 내지 5.25%로 더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역으로 환산하면 내년 첫 회의인 1월 31일과 2월 1일 회의에 0.25 포인트를 더 올리고 내년 3월 21일과 22일 회의에서도 0.25 포인트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어 “물가안정에 도달하기 까지는 여전히 먼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자동차와 가구, 가전제품의 가격이 인하되고 있고 내년에는 렌트비 등 주거비도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타이트한 고용시장으로 임금이 계속 상승해 외식과 여행, 헬스케어 등의 서비스 가격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장은 이에앞서 미국의 PCE 물가는 현재 6%에서 올연말에는 5내지 5.5% 로 둔화되고 내년말에는 3내지 3.5%로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가잡기를 위한 투쟁은 2024년에도 계속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준지도자들의 이 같은 언급은 연준이 선호하는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로 목표치인 2%대로 낮추기 까지는 2024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그때까지는 속도조절을 하더라도 금리를 계속 올리고 5%대 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대다수 경제분석가들은 이른바 연준의 종말 금리가 5내지 5.25%까지 올린다음 내년 한해 내내 5% 금리를 유지하고 금리인하는 2024년에나 시작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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