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최대 쇼핑시즌에 최고 쇼핑열기를 보이는 가운데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도 지난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기록적인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인들은 평균적으로 홀리데이 쇼핑을 절반 가량 한 것으로 나타나 12월 더 많은 쇼핑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CA주에 가뭄이 지속될 경우 전체 수도국 20% 가까이는 물 부족사태를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들 상당수는 남가주 지역입니다.

*여전히 테슬라가 미국 전기차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그 점유율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아직 격차가 크기는 하지만 기아와 현대차도 '톱5'에 들었습니다.

박현경 기자!

1.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에 역대급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아마존도 역대 최고 수준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죠?

네, 아마존은 지난 주말이   역대 최대 홀리데이 쇼핑 주말이었다고 어제(29일) 발표했습니다.

‘the Turkey 5’라고 부르는 기간이 있습니다.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 먼데이까지 가장 쇼핑이 많아지는 닷새를 뜻하는데요.

아마존은 올해 이 기간 다시 한번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2. 신기록이라고 하면 아마존은 이 기간 매출 얼마를 기록했는지 나왔습니까?

아마존은 정확한 수치는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아마존은 소비자들이 수백, 수천만 deal을 쇼핑했다고만 밝히면서 소비자들이 역대급으로 많은 물건을 쇼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더 amazing한 deal이 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전체 매출은 밝히지 않았습니다만, 아마존은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독립계약 비즈니스들의 매출 수준을 밝히면서 엄청났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이런 스몰 비즈니스의 매출이 10억 달러를 넘겼다고 아마존은 밝혔습니다.

아마존은 보통 1월 말이나 2월 초에 4분기 실적 발표를 하는데요.

이때 정확한 숫자를 제시할 전망입니다.



3. 아마존은 이번에 어떤 제품이 많이 판매됐는지 밝혔다구요? 어떤 제품이 인기였습니까?

네, 가장 많이 팔린 아이템은 아마존 브랜드의 스마트 스피커인 ‘Echo Dot’와 스트리밍 기기인 Fire TV stick 그리고 애플 AirPids이었습니다.

이 밖에 많이 팔린 제품으로는 보드게임인 Hasbro Gaming CONNECT 4, 화장품 세트인 Burt’s Bees Christmas Gifts, Champion 브랜드 옷,  New Balance 브랜드 옷과 신발, 스마트 콘센트인 Amazon smart plug, 아마존의 스마트 디스플레이 Echo Show, 그리고 게임기 Nintendo Switch 등입니다.

그리고 스몰 비즈니스 업체에서 많이 팔린 것은 게임류였습니다.

What Do You Meme? 꽤 유명한 게임이라고 하는데 이거 Family Edition 그리고 Taco vs Burrito 등 게임입니다.



4. 많은 소비자들이 쇼핑에 나섰지만, 아직 끝난게 아니죠?

네, 그렇습니다.

지난 닷새간 매장을 찾거나 온라인으로 쇼핑한 소비자들이 1억 9천 670만명, 거의 2억 명으로 신기록을 세웠다고 전미소매연맹 NRF는 어제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NRF는 아직 홀리데이 쇼핑이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했는데요.

NRF은 여론 조사 결과 평균적으로 소비자들은 홀리데이 쇼핑을 절반 가량 끝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향후 몇주 동안 더 많은 구매가 있을 것이란 뜻이라고 NRF는 풀이했습니다.



5. 다음 소식입니다. 남가주 가뭄으로 물부족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죠?

네, CA주 수도국의 새로운 보고서가 발표됐는데요.

CA주 가뭄이 앞으로 7개월 더 이어지더라도  CA주 대부분 수도국들은 수도 공급에 충문한 물을 확보하고 있다고 믿고 있지만요,

실제로는 전체 20% 수도국들의 경우 심각한 물 부족사태를 겪을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LA타임스가 오늘 아침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6. 그러니까 수도국들의 예상이 빗겨나가 물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말이네요?

맞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CA주에 있는 전체 435개 수도국들 가운데82%인 414개 수도국들은 물이 부족할 것으로 보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발적인 물사용 제한 등 현재 절수 규정을 지켜나간다면 상당한 효과를 거둬 괜찮다고 보는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런 절수 노력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도국들이 곧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7. 정확히 얼마나 많은 수도국들이 물부족을 겪을 수 있습니까?

전체 수도국의 약 18%, 73개 수도국들입니다.

여기에는 LA수도전력국 LADWP도 포함됩니다.

LADWP는 30% 물이 부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Metropolitan Water District of Southern California 그리고 Las Virgenes Municipal Water District도 그렇습니다.

남가주 지역 수도국들입니다.

그래도 이들은 그나마 다행인게요.

추가적인 절수규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습니다.



8. 그 말은, 추가 절수 노력에도 해결이 안될 수 있는 곳도 있다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세개 수도국들은 추가적인 절수 노력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

그 세곳은 City of Menlo Park, Ventura County Waterworks Moorpark District 그리고 Ventura County Waterworks Simi Valley District입니다.

이번주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9. 마지막 소식입니다. 미국에서 전기차 시장에 관한 보고서가 새로 발표됐는데 전기차 시장을 지배하는 것은 여전히 테슬라죠?

네,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서 전체 60%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가 어제(29일) 발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올해 1∼3분기 미국에서 등록된 전기차는 모두 52만5천 대이구요.

이 가운데 테슬라는 34만 대였습니다.

전체 65%에 달합니다.



10. 그런데 테슬라의 점유율은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죠?

네, 65%라고 하면 압도적인 비중입니다만, 점유율은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테슬라의 미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2년 전인 2020년에는 79%에 달했습니다.

지난해(2021년)에도 71%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65%니까 2년 전보다 14%포인트가 뚝 떨어진 겁니다.



11. 더군다나 시간이 갈수록 테슬라 점유율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죠?

네, 오는 2025년에는 테슬라의 점유율이 2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이건 경쟁자들이 늘어나고 전통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대부분 전기차에 '올인’하는데 따른 겁니다.

현재 미국에서 팔리는 전기차 브랜드는 48개인데요.

오는 2025년에는 159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전망했습니다.



12. 한국차들은 어떤지도 나왔습니까?

네, 테슬라를 쫓고 있는 주요 경쟁사들의 명단에는 한국 기업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직 격차가 크기는 하지만 기아와 현대차도 '톱5'에 들었는데요.
1∼3분기 미 전기차 시장 점유율 순위에서 테슬라에 이어 포드가 7%로 2위구요.

기아가 5%로 3위입니다.

이어 쉐보레 4%로 4위, 그리고 현대차가가 그보다 조금 못한 4%로 5위에 각각 올랐습니다.



13. 같은 기간 가장 많이 등록된 전기차 모델 순위도 알아보죠?

네, 현대차의 아이오닉5가 7위였고, 기아차의 EV6가 8위로 나란히 10위권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테슬라 모델Y와 모델3를 빼면 이 기간 미국에서 3만 대 이상 등록된 전기차종은 하나도 없었다 하구요.  

테슬라가 럭셔리 전기차 부문에 초점을 맞췄다면, 5만달러 미만 중저가 전기차 부문에서는 현대차와 기아 등 전통의 자동차 회사들이 약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9월 럭셔리가 아닌 전기차 부문은 포드가 28%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구요.

기아차 19%, 쉐보레 16%, 현대차 16%의 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