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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 아카데미 시상식 폭행사건에 “내 안의 분노가 표출된 것”

곽은서 기자 입력 11.29.2022 05:55 PM 수정 06.15.2023 11:23 AM 조회 5,328
영화배우 윌 스미스(Wil Smith)가 올해 초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락(Chris Rock)의 뺨을 때리고 욕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올해(2022년) 3월 27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스미스는 자가면역성 탈모에 걸린 자신의 아내에 대해 모욕적인 발언을 한 크리스 락을 향해 뺨을 때리고 욕설을 해 논란이 불거졌다.

스미스는 어제(28일) ‘더 데일리 쇼’에서 눈물을 보이며 “그날 밤은 끔찍한 밤이었다”, “‘상처가 많은 사람들은 받은 상처만큼 타인에게 상처를 준다’는 말이 무슨말인지 알 것 같았다.” 고 입을 열었다.

스미스는 어릴적 폭력적인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내 안에 있던 분노가 잘못된 시기에 잘못된 사람에게 표출됐다.” “내 행동을 정당화 할 수는 없다.”며 사과했다.

스미스는 지난 몇 달동안 소셜 미디어와 매체를 통해 후회하는 마음을 표했다.

그는 “나는 실수를 저지른 사람이지만 사람들을 돕고 사회에 기여하면서 만회할 기회가 있다”고도 했다.

스미스는 올해 12월 개봉을 앞둔 영화 ‘해방(Emancipation)’에서 주연을 맡아 배우로서의 활약을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스미스는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다른 인터뷰에서 “내가 한 행동 때문에 훌륭한 영화가 흥행 실패하는 것은 이해되지만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영화를 위해 관계자들이 기울인 노력은 마땅히 빛을 봐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킹 리처드’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윌 스미스는 ‘맨 인 블랙2’,’핸콕’ 등 주연작 8편이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억 달러를 돌파한 기록을 갖고 있다.

또한 폭행 사건 이후 징계를 받아 10년 동안 해당 시상식 관련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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