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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 복무 아이돌 영케이 "군에서 큰 교훈·기회 얻어"

연합뉴스 입력 11.22.2022 09:07 AM 조회 864
미8군 페북에 근황 소개…'최고 전사' 선정 영예도
미8군, 페북으로 아이돌 데이식스 영케이 근황 소개 [미8군 페이스북 계정 갈무리]



주한 미8군이 아이돌그룹 데이식스 멤버 영케이(29·본명 강영현)의 근황을 알렸다.

21일 미군에 따르면 '영케이' 강영현 병장은 경기도 평택의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있는 미8군 본부 S1섹션의 인사분야 담당자(미군 특기 코드 42A)로 복무 중이다.

전날 미8군은 '주한미군 근무 한국군', 즉 카투사 가운데 1명을 선정해 매주 소개하는 코너 '미8군의 얼굴들'에서 영케이의 최근 소식과 사진을 공개했다.

영케이는 S1섹션 중에서도 휴가·재정 분야 업무를 맡고 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업무에 관해 "각양각색의 수많은 사람과 교류하는 기회를 얻었고 S1 업무가 아니고도 군에서 정말 많은 것을 경험했다"고 돌아봤다.

군인들이 헤어짐과 인생을 대하는 태도는 그에게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영케이는 "'계속 나아가기'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아마도 내가 배운 최대 가르침일 것"이라며 "앞으로 펼쳐질 삶도 정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앞서 영케이는 지난 5월 미8군 주최 '최고 전사 경연'(Best Warriors)에서 카투사 최고 전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고 전사 경연은 엿새간 장병들이 8마일(약 13㎞) 달리기, 소화기 기술, 지상 탐색, 수중 생존, 장애물 코스 등 체력과 기술을 종합적으로 겨루는 대회다.

미군 기관지는 '케이팝 스타가 한국에서 미 최고 전사로 뽑히다'라는 제목으로 영케이를 소개하기도 했다.

영케이는 작년 10월 카투사 복무를 시작했다.

지난해 입대 전 솔로앨범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아버지가 카투사 출신이라 예전부터 좋은 얘기를 들었고 주변에서도 추천을 받았다.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아이돌그룹 데이식스는 2015년 데뷔한 이후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좀비' 등을 발표하며 대중의 인지도를 쌓았다.

그룹 리더 성진(29·박성진)은 올해 9월 전역했으며, 멤버 도운(27·윤도운)과 원필(28·본명 김원필)은 각각 올해 1월과 3월 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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