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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고강도 근무' 최후통첩에 수백명 퇴사..회원도 이탈

박현경 기자 입력 11.18.2022 05:19 AM 조회 3,371
Credit: Twitter
소셜미디어 트위터에서 새로운 사주인 일론 머스크의 경영 방식에 저항해 직원과 회원이 속속 이탈 중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 BBC 방송 등이 오늘(18일) 보도했다.

BBC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트위터 사측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사무실을 즉각 폐쇄하고, 오는 21일 재개방한다고 밝혔다.

사측은 공지에서 "사무실 건물 잠정 폐쇄를 즉각 발효한다"면서 "모든 신분증 접근이 차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회사 정책을 준수해달라. 소셜미디어나 언론을 포함한 어디에서도 회사 기밀을 언급하는 것을 삼가달라"고 덧붙였다.

사무실 폐쇄 시점이나 이유는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다.

사측은 BBC에 이와 관련한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이러한 움직임은 머스크가 이달 초 직원 50%가량에 해고를 일괄 통보하는 등 트위터에서 칼바람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실제로 어제(17일) 트위터 직원 수백 명이 이같은 고강도 근무 압박에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오늘 보도했다.

특히 이들 직원 중에는 오류 수정, 서비스 먹통 방지 등을 맡은 엔지니어가 대다수 포함돼 계정 운영에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런 여파로 트위터 사용자는 속속 '#트위터의 명복을 빕니다'(#RIPTwitter) '#트위터 침몰(#TwitterDown)' 등의 해시태그를 남긴 채 마스토돈, 마이스페이스 같은 대체 SNS로 이동 중이다.

그간 트위터 안팎에서 머스크를 향한 불만이 고조돼오다가 이처럼 폭발한 것은 16일 내놓은 최후통첩이 계기가 됐다.

머스크는 당시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고강도 근무가 싫으면 떠나라"면서 17일 오후 5시까지 답변하라는 최후통첩을 했다.

이런 상황이 되면서 일각에서는 트위터 앱이 수 시간 또는 수일 안으로 먹통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실제로 트위터 직원용 앱은 이미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했으며, 일반 회원용 앱도 이날 밤사이 먹통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 소식통은 추정했다.

보복 우려에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만약 먹통이 된다고 해도 이를 고칠 사람이 아무도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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