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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탈환전 가속…전쟁 후 루한스크주 첫 재진입

연합뉴스 입력 10.06.2022 09:21 AM 수정 10.06.2022 09:52 AM 조회 362
동부·남부 2개 전선서 점령지 향해 계속 진격
젤렌스키, 점령지 추가탈환·수복지 안정화 논의
동부전선에서 탈환전을 지속하는 우크라이나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점령지 탈환에 계속 속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CNN방송은 우크라이나 지상군이 전쟁 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에 재진입했다고 소셜미디어 정황을 들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루한스크주, 도네츠크주 등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주민을 해방하겠다며 올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단행했다.

이번 전쟁 전에도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일부 장악하던 루한스크주는 올해 7월 초에 러시아에 완전히 점령됐다.

CNN방송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다수 사진을 보면 우크라이나 부대가 근처 도네츠크주에서 건너와 루한스크 지역에 있는 마을 최소 1곳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전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도 텔레그램을 통해 "루한스크주의 점령지 탈환이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이미 여러 점령지 정착시설이 해방됐고 우크라이나 부대가 벌써 우크라이나 국기를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4개주 병합을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법률 서명과 함께 마무리했다.  
우크라이나는 강제병합에 따른 긴장 고조에도 동부, 남부 점령지를 모두 되찾겠다는 계획을 변경하지 않고 있다.

헤르손, 자포리자 등 남부 전선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은 계속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헤르손주에서 타격을 받아 부상자와 장비를 후송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군, 안보관리를 모아 점령지를 더 탈환하고 수복지를 안정시킬 방안을 논의했다.

러시아는 국제법 위반으로 지목되는 이번 병합에 따라 바뀐 자국 국경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CNN방송 인터뷰에서 헤르손, 자포리자 국경이 어디냐는 물음에 답변을 거부했다.

헤르손, 자포리자, 도네츠크 등 3개 주는 병합선언 시점에 러시아에 완전히는 점령되지 않은 상태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30일 4개 점령지를 자국 영토로 선언하며 수호를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까지 거론한 바 있다.

 

5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근 도시 빌라 체르크바의 한 건물이 이란제로 추정되는 드론 공격을 받아 파괴된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우크라이나에서 수세에 몰린 러시아군이 이른바 '가미카제 드론'으로 불리는 이란제 드론 샤헤드-136을 전장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수도 키이우 일대도 처음으로 이란제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현지 관리들을 인용해 로이터가 보도했다.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키이우에서 남쪽으로 75㎞ 떨어진 빌라 체르크바의 건물이 밤새 이란제로 추정되는 드론 6대의 공격을 받아 화염에 휩싸이고,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러시아로의 드론 공급을 부인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이와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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