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장 선거 후보들의 TV 토론회가 열린다.  남가주 통신사, City News Service는 캐런 배스 후보와 릭 카루소 후보 TV 토론이 오늘(10월6일) 개최된다고 보도했다.

11월8일(화) 중간선거를 앞두고 오늘 열리는 LA 시장 선거 후보 TV 토론회는 3차례로 예정된 토론회 중 두번째다.

지난달(9월) 첫번째 토론회가 열렸고오늘과 다음주 화요일에 2차, 3차 TV 토론회가 개최된다.

오늘 TV 토론회는 KNX News가 주최하는 것으로 특히 최근 LA Times가 UC 버클리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캐런 배스 후보 34%, 릭 카루소 후보 31%로 나타나 두 후보 격차가 3% 차이로 좁혀진 상태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더욱 크게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8월 여론조사 때만 하더라도 캐런 배스 후보가 릭 카루소 후보에 12% 차이로 여유있게 앞섰는데 이제 2개월이 지난 지금 그 차이는 3%에 불과하게 됐다.

이렇게 두 후보 차이가 급격히 좁혀진 이유에 대해서 City News Service는 억만장자 릭 카루소 후보의 막강한 자금력이 선거 후반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금까지 LA 시장 선거전에서 캐런 배스 후보가 약 600만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릭 카루소 후보는 무려 6,200만달러를 쓴 것으로 추산된다.

사용한 선거 자금 차이가 10배에 달하고 있고 그런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릭 카루소 후보의 캐런 배스 후보에 대한 추격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릭 카루소 후보는 이제 선거를 한 달여 남겨놓고 막판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하고 TV 광고에 약 2,000만달러를 추가로 쏟아부을 계획이다.

이같은 릭 카루소 후보 전략에 대해 캐런 배스 후보는 TV 광고 물량 공세로 계속해서 거짓말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거짓이지만 TV에서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강조하다보면 언젠가 사람들이 사실로 믿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캐런 배스 후보는 비록 엄청난 양의 TV 광고가 나오고 있지만 자신은 LA 시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릭 카루소 후보의 최근 추격세를 의식해서 캐런 배스 후보측은 어제(10월5일) 시민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선거 자금에서 크게 밀리고 있다며 재정적 지원을 호소했다.

릭 카루소 후보는 3% 차이로 좁혀졌다는 LA Times 여론조사 이후 Twitter를 통해서 지지자들과 LA 시민들에게 투표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릭 카루소 후보는 이번 11월 LA 시장 선거에 대해서 긍정적 변화와 제자리 걸음 사이에서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만약 제자리 걸음을 한다면 LA 시의 실패와 변명이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늘 LA 시장 선거 후보 TV 토론회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데 주최측인 KNX News 웹사이트인 KNXNews.com에 접속하면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서 실시간 감상할 수있다.

또, 97.1 FM이나 1070 AM 등으로도 청취가 가능하다.

오늘 2차 TV 토론 이후 3차 TV 토론은 10월11일 다음주 화요일에 열리게 되는데 NBC 4와 Telemundo 52가 중계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