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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 위험, 무모한 결정 규탄 .. 대북 대화 필요성 보여줘

이황 기자 입력 10.04.2022 01:19 PM 조회 2,629
백악관이 오늘(4일) 일본 열도를 넘어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규탄하면서 한국, 일본과 양자 및 삼자간 대응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은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대면 회담을 현시점에선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린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일본 너머로 발사한 북한의 위험하고 무모한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는 역내를 불안정하게 하는 위험한 것이고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말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미국은 금지된 탄도미사일 및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려는 북한의 능력을 제한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도발 직후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한국과 일본의 카운터파트와 통화한 데 이어 이날 오전 바이든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연락한 사실을 거론하며 3국 간 긴밀한 대응을 설명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또 미 전투기가 해상에서 일본 항공 자위대와 합동훈련을 통해 역내 위협에 대한 작전 및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며 한국과도 서해 상공에서 양자 훈련을 통해 상호 기동성을 과시하고 억제력과 역동성을 겸비한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린 한국 및 국제사회와 함께 양자·삼자간에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대응을 지속해서 조율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외교와 대화에 대한 우리 입장은 불변이며, 이런 행동은 대화와 외교에 대한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한다고도 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우리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며 그 목적을 향한 가시적인 진전을 이루려는 진지하고 지속가능한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고,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우리의 손짓에 응답하지 않는 것은 유감이라고도 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 시 주석과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서 만날 것이냐는 질문엔 지금까지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전화로 여러 번 대화를 나눴다며 현재로선 향후 몇 주 또는 올해 말까지 계획된 만남이나 사전에 설명할 그러한 만남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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