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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서비스 ‘Zelle’ 안전한가? .. 고객 대상 스캠, 사기 급증!

이황 기자 입력 10.03.2022 05:03 PM 조회 5,424
[앵커멘트]

다른 은행을 이용하더라도 무료 송금과 착금은 물론 입,출금이 실시간으로 가능해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Zelle’고객을 대상으로 한 스캠과 사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2021년)부터 올해(2022년) 상반기까지 전국에서 19만 2천 건 이상의 ‘Zelle’고객 대상 스캠과 사기 피해가 보고됐지만 피해에 대한 대책은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금 서비스 ‘Zelle’ 고객 대상 스캠과 사기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실은 지난 4월부터 대형은행 7곳에 ‘Zelle’ 고객 대상 스캠, 사기 피해 데이터를 요청했습니다.

이 가운데 4곳의 은행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2021년)부터 올해(2022년) 상반기까지 보고된 ‘Zelle’ 고객 대상 스캠, 사기 피해 건수는 무려 19만 2천 87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액으로 환산하면 2억 1천 380만 달러에 달합니다.

문제는 피해를 입어도 보상받을 길은 사실상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실의 보고서에 따르면 ‘Zelle’고객을 대상으로 한 스캠과 사기 피해에 대해 보상이 이뤄진 사례는 약 3천 500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Zelle’ 고객 승인도 없이 돈이 계좌에서 빠져나간 경우에 대한 피해 보상 사례는 47%에 불과했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운영이 시작된 ‘Zelle’를 통해서는   지난해(2021년)에만 약 5천 억 달러가 움직였을 정도로 인기 있는 송금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처럼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거래 추적 불가능에 취소 기능도 없는 헛점이 있다 보니 사기범들의 타깃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비단 ‘Zelle’ 뿐만 아니라 벤모(Venmo) 등 다른 송금 서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에 따라 워런 상원의원을 포함해 정계에서 ‘Zelle’의 스캠, 사기 취약성에 대한 문제 제기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도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Zelle’을 포함한 송금 플렛폼을 조사중인 소비자 금융 보호국은 ‘Zelle’ 서비스를 이용하는 은행들이 피해 고객들에 대한 보상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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