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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나노플라스틱 노출된 참조기 소화효소 활성 39%↓"

연합뉴스 입력 10.03.2022 09:58 AM 조회 589
건국대 안윤주 교수 "식자원에 영향 끼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
해양 먹이사슬 통해 나노플라스틱 참조기에게 전이되는 모식도 [한국연구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연구재단은 건국대 안윤주 교수 연구팀이 먹이사슬에 따라 바닷속 나노플라스틱에 노출된 참조기의 소화효소 활성이 떨어지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나노플라스틱을 간접적으로 섭취한 해양생물에 나타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형광 190㎚(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크기의 폴리스타이렌 나노플라스틱으로 오염된 환경 속에서 미세조류(식물 플랑크톤)를 배양했다.

이어 이를 먹이로 섭취한 소형 갑각류를 참조기에게 제공한 뒤 참조기 소화관 안을 관찰한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참조기에게 전이됐고, 24시간 뒤에도 소화관 내에 남아 있었다.

나노플라스틱에 오염된 미세조류를 섭취한 소형 갑각류는 장관 벽이 손상됐다. 



나노플라스틱이 참조기에 미치는 영향 [한국연구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나노플라스틱에 노출된 참조기는 일반 참조기보다 소화효소인 알파 아밀라아제 활성이 3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윤주 교수는 "나노플라스틱이 사람이 섭취하는 식자원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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