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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우크라이나 난민 위해 폴란드행

연합뉴스 입력 09.28.2022 11:23 AM 조회 1,629
"난민 이슈에 대해 지구촌 관심 높이는 계기 되길"
2019년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쿠투팔롱 난민 캠프에 있는 로힝야 난민 아동을 위한 교육 센터에 방문한 정우성 친선대사. [유엔난민기구 제공]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정우성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강제 이주한 난민들을 만나기 위해 내달 3일 폴란드로 출국한다고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가 28일 밝혔다.



이번 '폴란드 미션'은 정우성이 폴란드 내 주요 피란 지역을 방문해 난민 가족과 이들을 위해 애쓰는 자원봉사자 등을 위로하고, 관련 사안을 지구촌에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정우성은 유엔난민기구 협력 기관이 운영하는 난민지원센터 '블루 닷'을 비롯해 난민들의 주요 유입 기차역인 루블린 역 등을 방문해 난민과 자원봉사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3년간 현장을 찾지 못하는 와중에 꾸준히 증가하는 난민을 보며 마음이 무거웠다"며 "이번 방문이 난민 이슈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4년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을 시작으로 이듬해부터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레바논과 남수단, 로힝야 등 주요 난민 발생 국가를 찾았다. 2018년 제주 예멘 난민 사태 당시에도 소신 발언을 이어가는 등 난민 관심과 지원을 촉구해왔다. 이번 폴란드행은 그의 여덟 번째 현장 방문이다.

폴란드 미션에 동행하는 제임스 린치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대표는 "은퇴 전 마지막 방문인 만큼, 폴란드 내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지원을 촉구할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지난 2월 발발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인 1천300만여 명이 모국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약 10%에 해당하는 139만여 명이 폴란드로 피란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유엔난민기구의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활동을 위해 600만달러(약 86억원)를 기부했다.



정우성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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