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시장 혼돈이 계속되면서 시장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오늘(28일) 4% 선을 일시적으로 돌파했다.
오늘 오전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최고 4.019%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빠르게 하락 중이다.
CNBC등에 따르면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4% 선을 넘은 것은 14년 만에 처음이다.
반면 마켓워치는 4% 돌파가 12년 만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서만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2.5%포인트 가까이 올라 지난 1981년 이후 가장 가파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미 국채 금리의 급등세, 즉 채권시장의 매도세가 강해지는 것은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메시지와 영국발 감세 후폭풍 때문이다.
이번 주초 연준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공개 발언을 통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더 많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며 긴축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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