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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3세 새 문장은?.. 얼굴 새긴 지폐는 내후년 유통

김나연 기자 입력 09.27.2022 12:36 AM 조회 2,122
Credit: 버킹엄궁 제공
영국 왕실이 새 국왕 찰스 3세를 상징하는 개인 문장을현지시간 26일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다.

새 문장에는 위쪽에 튜더 왕가의 '헨리 8세 왕관'으로 알려진 튜더 왕관이 새겨져 있고 그 밑에는 찰스 3세를 의미하는 'CⅢR'(Charles Ⅲ Rex)의 개별 문자가 서로 엮인 형태로 그려져 있다. 

'Rex'는 라틴어로 왕을 뜻한다.

문장과 족보를 관리하는 기관인 '암스칼리지'(College of Arms)가 내놓은 10개 디자인 중에서 찰스 3세가 직접 선택했다.

이는 그의 할아버지이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아버지인 조지 6세가 선정한 디자인과 유사해 할아버지를 기리는 뜻으로 해석됐다.

찰스 3세가 고른 튜더 왕관은 조지 6세를 비롯해 에드워드 7세와 에드워드 8세, 조지 5세 등 상당수 국왕이 자신의 문장 일부로 선택했다.

직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문장에는 성 에드워드 왕관과 여왕을 상징하는 약자 'EⅡR'(Elizabeth Ⅱ Regina)이 새겨져 있었다. 

찰스 3세의 문장은 27일 버킹엄궁에서 출발하는 우편물에 처음 사용되고 이후 공공건물을 비롯해 국가문서, 제복, 군복, 우체통, 여권 등의 디자인에 광범위하게 쓰일 전망이다.

단 문장을 교체할지 여부는 개별 단체의 재량권에 달려있다.

이와 함께 찰스 3세의 초상화가 새겨진 지폐는 2024년 중순에 유통될 예정이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27일 지폐에 들어갈 새 국왕의 이미지를 올해 말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기존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얼굴이 새겨진 지폐는 계속해서 법정통화로 인정되지만 닳거나 훼손된 것은 선별돼 유통에서 제외된다고 BOE는 설명했다. 

여왕의 얼굴이 들어간 지폐는 영국에서 1960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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