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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전에서도 프리킥골…안방서 자존심 지킨 손흥민

연합뉴스 입력 09.23.2022 09:44 AM 조회 1,676
손흥민, 후반 41분 프리킥 득점으로 2-2 동점골
동점골 기록하는 손흥민 (고양=연합뉴스)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코스타리카 축구 대표팀 평가전에서 한국 손흥민이 프리킥으로 득점해 동점을 만들고 있다.


'벤투호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홈에서 코스타리카를 맞아 끌려가던 한국 축구대표팀의 자존심을 살렸다.

손흥민은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전' 1차전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41분 프리킥으로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후방에서 넘어온 롱 패스를 쫓아 쇄도하는 나상호를 저지하려던 코스타리카의 골키퍼 에스테반 알바라도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공을 손으로 잡았다.

핸드볼 반칙을 선언한 주심은 이 상황을 명백한 득점 기회로 보고 골키퍼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고, 대표팀은 페널티지역 아크 왼쪽 부근에서 절호의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지난 6월 평가전 4연전 중 프리킥으로만 두 골을 집어넣은 손흥민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을 빠르게 찌르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에 골키퍼는 꼼짝없이 볼의 궤적만 쳐다봐야 했다.

득점 후 포효한 손흥민은 앞서 약속했던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는 하지 않았다.

지난 20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국내 팬들을 만난 손흥민은 '찰칵 세리머니'를 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손흥민은 "그건 골을 넣고 해야 해요"고 답했다.

이날 손흥민은 마음이 급한 듯 짧게 함성을 유도한 후 곧장 제자리로 돌아가 추가 골을 위해 전방을 누볐다.

새 시즌 초반 '골 가뭄'을 겪었던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약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A매치 활약을 예고했다.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슈팅을 여러 차례 선보였던 손흥민은 '해볼 만 하다'는 평가를 받던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안방에서 패할 위기에 처했던 대표팀을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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