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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네이션스리그 첫승 "잔류 보인다"…지루 최고령 골

연합뉴스 입력 09.23.2022 09:40 AM 조회 692
1골 1도움 올린 지루 덕에 '잔류 경쟁' 오스트리아에 2-0 승리
골 세리머니 펼치는 지루 [AFP=연합뉴스]

프랑스가 베테랑 골잡이 올리비에 지루(AC밀란)의 '역대 최고령 골'을 앞세워 오스트리아를 잡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첫 승리를 신고했다.

프랑스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2-2023 UNL 리그A 1조 5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2-0으로 격파했다.

지루가 1골 1도움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지루는 후반 11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선제골을 도왔다.

상대 패스 실수를 틈타 공을 잡은 지루는 곧바로 음바페에게 패스했고, 음바페는 재빠른 돌파로 오스트리아 수비진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돌파하는 음바페 [로이터=연합뉴스]





지루는 후반 20분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프랑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루는 이 골로 프랑스 대표팀 역사상 최고령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1986년 9월 30일생으로 이날 만 35세 357일인 지루는 종전 이 부문 기록을 보유한 1940~1950년대 스타 로제 마르슈의 기록을 넘어섰다. 마르슈는 현재 지루보다 70일 어린 나이에 마지막 A매치 득점을 올렸다.

A매치 49골을 기록한 지루는 프랑스 통산 최다 득점 랭킹에서도 51골을 넣은 선두 티에리 앙리(은퇴)의 뒤를 2골 차로 바짝 쫓고 있다.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프랑스는 1승 2무 2패로 조 3위(승점 5)에 자리했다.

프랑스는 각 조 1위 팀에 주어지는 파이널 출전권은 이미 놓쳤다.



지루의 득점 장면 [AFP=연합뉴스]





그러나 이날 승리로 리그A 잔류 가능성을 키웠다. 오스트리아에 졌다면 4위로 리그B 강등이 확정되는 터였다.

오스트리아는 1승 1무 3패(승점 4)로 최하위인 4위에 자리했다.

마지막 6차전 결과에 따라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중 리그B로 강등될 팀이 결정된다.

1조 다른 경기에서는 크로아티아가 홈에서 덴마크를 2-1로 제압하고 조 선두(승점 10·3승 1무 1패)로 올라섰다.

덴마크는 2위(승점 9·3승 2패)로 내려앉았다.

26일 치러지는 1조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는 오스트리아를, 덴마크는 프랑스를 상대한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보르나 소사(슈투트가르트)가 땅볼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결승골 넣은 마예르 [로이터=연합뉴스]





크로아티아는 후반 32분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2분 뒤 로브로 마예르(자그레브)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과감한 중거리골을 터뜨려 승리했다.

리그A 4조에서는 네덜란드가 폴란드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해 조 1위(승점 13·4승 1무)를 지켰다.

코디 각포(에인트호번)가 전반 13분 선제 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손흥민(토트넘)의 팀 동료였던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후반 15분 추가골을 책임졌다.

4조 다른 경기에서는 벨기에가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와 미시 바추아이(페네르바체)의 연속골을 앞세워 웨일스에 1-0으로 승리하고 조 2위(승점 10·3승 1무 1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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