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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콘 검사장 리콜 실패로.. 거의 20만 서명 무효화

김신우 기자 입력 08.15.2022 04:29 PM 조회 4,619
@GeorgeGascon
[앵커멘트]

조지 개스콘 LA 카운티 검사장의 리콜이 무산됐습니다.

리콜 선거를 위해서는 총 56만 6천857개의 유권자 서명이 필요했는데 확인 결과 52만 50개만이 유효했고 19만 5천783개가 무효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만 5천여 표 차이로 소환이 실패로 돌아간 것입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범죄자에게 편향된 개편으로 주민들의 반발을 일으킨 조지 개스콘 LA 카운티 검사장의 두 번째 소환 운동이 또다시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LA 선거관리국은 오늘 (15일) 성명을 통해 조지 개스콘 검사장 리콜을 위해 제출된 총 71만 5천833건의 서명 심사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총 52만 50명의 서명이 유효했고   19만 5천783건이 무효 처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리콜 선거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정확히 56만 6천857개의 유권자 서명이 필요했기 때문에 청원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무산됐습니다.

선거관리국은 이에 따라 해당 청원에 대한 더 이상의 조치를 취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LA 선거관리국은 전체 서명 중 무려 27% 이상을 차지하는 무효 서명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유권자 등록을 마치지 않은 서명으로 8만 8천464개에 이릅니다.

중복 서명도 4만 3천593개로 나타났습니다.

주소와 서명이 일치하지 않은 서명은 4만 1천677건에 달했습니다.

반면 리콜 서명을 취소한 주민은 7천344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외에도 카운티 외 주소나 기타 다른 이유로 무효 처리된 서명은 1만 4천70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지 개스콘 검사장은 선거관리국의 이날 발표 후 트위터를 통해 정치권력 탈취 시도에서 벗어나 고무적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개스콘 검사장은 이어 앞으로도 주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만드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조지 개스콘 LA 카운티 검사장은 지난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경찰 개혁을 외쳐 주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현직에 있던 재키 레이시 전 검사장을 밀어낸 인물입니다.

그런데 피해자와 법을 무시하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급진적 행보로 범죄자에게 유리한 형사사법체계를 구축하면서 피해자는 물론 동료 검사들, 사법 당국 관계자들과의 갈등을 초래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임기 3개월 만에 리콜 위기에 처해지면서 지금까지 2차례 소환 운동이 벌어졌지만 모두 무산된 상황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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