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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배우 앤 헤이시, 뇌사후 장기기증..연명치료 중단

김나연 기자 입력 08.15.2022 12:16 AM 조회 4,811
Credit: 로이터=연합뉴스
최근 불의의 교통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미 여배우 올해 53살 앤 헤이시가 생전 본인의 뜻에 따라 장기를 기증하고 하늘나라로 떠난다.

헤이시 대변인은 어제(14일) 고인의 장기를 기증받을 환자가 나타남에 따라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인으로부터 새 생명을 받게 될 환자 등 장기기증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연예매체 TMZ는 장기기증은 가장 신성한 의료 절차라며 유족이 고인의 평소 뜻을 받들기로 했다고 전했다.

유족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밝은 빛이자 친절한 영혼을 잃었다며 진실의 편에서 사랑의 메시지를 전파해온 그의 용기는 영속적인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인은 지난 5일 LA에서 차를 몰다가 자신의 집 근처 주택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가 화염에 휩싸이며 전신화상을 입은 그는 뇌사 판정을 받았다.

고인은 영화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1997), '식스 데이즈 세븐 나이트'(1998) 등에 출연했고, 1991년 인기 드라마 '어나더 월드'로 에미상을 받았다.

헤이시는 1990년대 여성 방송인 엘런 디제너러스와 교제하며헐리웃의 유명 동성 커플로도 관심을 끌었다.

디제너러스와 결별한 뒤에는 카메라맨 콜먼 라푼과 한때 결혼 생활을 했고 캐나다 배우 제임스 터퍼와도 사귀었으나 2018년 헤어졌다.

고인은 라푼, 터퍼와 사이에서 각각 아들 1명을 뒀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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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giCow 08.15.2022 08:58:03
    마약하고 운전하다 사고내서 죽은건데 너무 아름답게만 포장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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