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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주들 ‘대량 해고 자제 대신 신규채용 축소’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8.12.2022 02:15 PM 수정 08.12.2022 06:01 PM 조회 2,847
고용주 태도변화-구인난, 경제불확실 감안 채용 줄이는 선택
종업원 태도변화-무리한 임금인상 요구 안하고 오퍼 일찍 수락
불확실한 미국경제상황과 구인난을 고려해 미국의 고용주들은 대량 해고를 자제하는 대신에 신규 채용을 축소하거나 동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은 노동자들에게 유리한 고용시장이지만 업체들의 극심한 구인난, 인력난도 갈수록 완화되고 있어 고용시장의 분위기가 다소 바뀌고 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아직은 튼튼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채용 분위기에는 다소 변화가 시작된 것으 로 보인다

미국내 대기업들은 대규모 해고나 감원을 자제하는 대신에 신규채용을 줄이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8일 보도했다

애플과 구글, 메타 등 테크 업종에서는 신규 채용에서 브레이크를 밟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페이스 북의 모회사인 메타는 신규채용 계획을 3분의 1로 축소했다

이에 앞서 테크 업종과 증시관련 업체, 부동산 업체 등은 대량 해고하는 회사들이 주를 이뤘는데 등락을 거듭하는 증시와 불확실한 경제상황, 구인난 등을 종합 고려해 대량 해고 대신에 채용축소 또는 동결로 방향을 틀고 있는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해석했다

이 같은 고용주들의 변화에 맞춘 듯 근로자들도 이직을 자제하고 새로운 오퍼를 빨리 받아들이 는 태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버라이즌의 경우 소프트 웨어 엔진니어, 세일즈 등 직종을 가리지 않고 직원을 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매우 단축됐다고 밝혔다

우버의 경우 더 많은 운전자들과 음식 배달자들이 속속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리오트 호텔의 경우 빈자리를 채우기가 한층 쉬어져 구인난이 대폭 완화됐으며 과도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취업 희망자들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5월과 6월까지는 월마트와 오라클, 로빈후드 등이 수백명에서 수천명씩 대량 감원을 발표한 바 있으나 7월부터는 대량 해고 발표 보다는 채용축소가 주를 이루고 있다

월스리트 저널은 “미국에선 아직도 노동자가 유리한 고용시장이지만 얼마전과 같은 최악의 구인난은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팬더믹 2년간 극심한 구인난을 겪었던 헬스케어, 레스토랑과 호텔 등 대인 서비스업종, 소매업종 등에선 이제 채용하기가 한층 쉬어졌으며 구직하려는 근로자들의 태도에도 큰 변화가 시작됐다” 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고용주들이 내놓은 잡 오퍼를 받아들이는 시간이 매우 빨라졌으며 과도한 임금인상을 요구하거나 무리한 조건을 다는 취업 희망자들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이 신문은 밝혔다

그렇지만 미국의 고용시장이 당분간 급속 냉각되거나 고용주 우위로 급변할 가능성도 높지 않아 고용주들이 대량 해고를 자제하는 대신 신규채용의 속도를 늦추는 선택을 주로 하고 있는 것 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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