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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복절 특별사면 발표…이명박·김경수 제외, 이재용 복권 전망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8.11.2022 04:06 PM 조회 2,685
[앵커]한국 정부가 오늘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자를 확정 발표할 예정입니다.관심을 모았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지사 등은 사면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이 자리에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심사한 광복절 특별 사면안이 최종 확정됩니다.

이어 사면 대상자가 발표될 예정인데, 정부는 가급적 정치인은 사면하지 않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이에 따라 사면 대상으로 거론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제외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가능성을 내비쳐 왔습니다.그러나 최근 국정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데다,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은 상황을 감안해 이번에는 사면 대상에서 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일부 재벌 총수는 사면 명단에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기업인 사면이 필요하다는 게 대통령실 내부 분위기입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도 지난달 27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이재용 부회장 등 경제인 사면을 윤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다만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만큼 윤 대통령의 결심에 따라 '깜짝 사면'이 발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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