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SB4·SB2·SB5)과 항암제 2종(SB3·SB8)은 올해 상반기 한국을 제외한 해외에서 6억570만달러(약 7천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증가한 규모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5종은 해외 파트너사인 바이오젠과 오가논이 지역을 나눠 판매 중이다. 바이오젠은 유럽에서 류머티즘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을, 오가논은 미국·호주·캐나다 등에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3종, 미국과 유럽에서 항암제 2종을 판매한다.
파트너사별로 보면 바이오젠의 올해 상반기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3억8천8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으나 늘어난 오가논의 실적이 이를 상쇄했다. 오가논의 올해 상반기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2억1천700만달러로 30.0%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업과 제품 포트폴리오의 확장을 통해 시장 내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파트너사의 매출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가 해외에서 판매된 성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사 매출은 아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제품 매출을 일정 비율로 정산해 회사 매출로 반영한다.
[표]삼성바이오에피스 해외 제품 매출 요약(단위: 백만달러)
구분 | 2022년 상반기 | YoY |
바이오젠 판매 | 388.7 | -4.8% |
오가논 판매 | 217 | 30.0% |
합계 | 605.7 | 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