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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증 안 챙겨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신분 확인

연합뉴스 입력 06.28.2022 08:57 AM 조회 497
모바일 확인서비스 시범운영…다음달 12일 본격 시행


이제 공항이나 여객터미널, 편의점 등지에서 실물 주민등록증이 없어도 스마트폰 앱에서 신분 확인이 가능하다.

행정안전부는 29일부터 '정부24' 안드로이드 앱을 이용해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실물 주민등록증 없이도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성명, 사진, 주민등록번호, 주소, 발행일, 주민등록기관 등 사항을 정보무늬(QR코드)와 함께 스마트폰 화면에 띄워 신분 확인을 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올해 1월 공포된 개정 주민등록법에 따라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이용하면 실물 주민등록증을 확인한 것과 효력이 동일하다.

민원서류를 내거나 성인 여부를 확인받을 때, 공항에서 탑승자 신분을 확인할 때, 계약에서 본인 여부를 확인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다음 달 12일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행안부는 이에 앞서 시범 서비스로 불편 사항을 점검해 개선하고 서비스를 안정화할 계획이다.

애플 iOS 앱은 이달 말 서비스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정부24 앱뿐 아니라 이동통신 3사의 패스(PASS) 인증 앱 등 민간 플랫폼을 통해서도 주민등록증을 확인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으로 서비스 등록(가입)을 해야 한다.

정부24 앱에 로그인해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메뉴에서 인증과 기본정보 입력 등 간단한 절차를 거쳐 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도 고려해 기본화면에는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했다.

주민등록번호와 정확한 주소는 지문 또는 얼굴 등 생체인증 후 상세정보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용이나 대여, 위·변조 방지를 위해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 1대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화면 캡처 차단 등의 기능으로 부정 사용 위험을 낮췄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디지털 신원 증명인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가 시행되면 실물 주민등록증을 상시 소지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되고 주민등록증 분실 위험이 낮아져 개인정보 유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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