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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쟁 ‘러시아 백년만의 국가부도 vs 서방 러시아오일 가격제한’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6.27.2022 02:04 PM 수정 06.27.2022 03:29 PM 조회 2,980
러시아 외채 두곳 1억달러 지불못해 1918년이래 첫 디폴트 러시아 아직 6천억달러 있어 건재, 서방 오일 엠바고 대신 가격제한

러시아가 100년만에 처음으로 국가부도에 빠졌으나 아직 경제는 건재한 것으로 나타나자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러시아산 오일에 가격상한선을 두어 전비를 옭죄려는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과 러시아, 중국 등과의 경제전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지구촌 슈퍼파워 자리를 놓고 겨뤄온 미국과 중국에 이어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미국과 나토의 응전으로 돈의 전쟁, 경제전쟁이 갈수록 격렬해 지고 있다

서방으로부터 금융결제망에서 퇴출되고 각종 제재를 당한 러시아는 결국 26일자로 두개의 외채 에 1억달러를 지불하지 못해 국가디폴트, 즉 국가부도를 냈다고 백악관이 확인했다

러시아가 국가부도를 낸 것은 1918년 볼세비키 혁명이래 100여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는 미국과 나토 등 서방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무차별 공격하고 있는 러시아를 국제 결제망에서 퇴출시키고 각종 경제 제재를 가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러시아측도 “우리는 외채를 지불할 충분한 석유와 개스 판매 대금을 갖고 있으나 결제를 못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부득이 디폴트, 채무불이행에 빠진 것”이라며 서방에 책임을 돌렸다

실제로 러시아는 아직도 6000억달러에 달하는 달러화 등 외화와 금을 보유하고 있고 석유와 천연개스를 전면 금지당하지는 않고 있어 경제가 생각보다는 아직 강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히려 러시아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석유와 천연개스 등 에너지 판매 수익이 늘어나 전비로 쓸수 있는 이득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유럽연합이 러시아산 오일 엠바고를 결정했지만 선박에 대한 보험커버를 중단하는 것이므로 기름을 선적한 뱃머리를 중국과 인도로 돌리면 러시아는 계속 팔수 있는 반면 서방의 고통만 심화되는 역작용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독일에서 정상회담을 한 G-7 서방선진 7개국은 러시아산 오일에 대한 보험커부 중단대신 에 가격상한선을 부과하는 새 방식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선 가격상한선을 두어 그 이하로 판매하 면 보험커버를 계속 허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면 러시아가 원유와 천연개스를 비싸게 팔아 전비로 충당하는 길을 최대한 억제하는 동시에 유럽연합 등 서방에서는 추가 유가급등에 따른 고통을 피할 수 있게 된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나토와 러시아간, 미국과 중국간 경제전쟁과 힘겨루기는 어떤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당사국간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어 쉽사리 승부가 나지 않고 지구촌 전체에만 피해를 입힐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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