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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낙태권 폐기'에 락스타 '시민권 포기'

박세나 기자 입력 06.27.2022 11:03 AM 수정 06.28.2022 09:45 PM 조회 3,517
greenday.com
지난주 연방대법원이 낙태를 합법화한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례를 뒤집은 가운데 CA주 출신 인기 락스타가 시민권을 버릴 것이라고 밝혀 화제다.

펑크 락 밴드 그린데이의 리더 빌리 조 암스트롱은 지난주 금요일(24일) 영국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엿 먹어라 미국, 나는 시민권을 포기한다(F— America. I’m f—ing renouncing my citizenship)”고 말했다.

또 히트송 ‘미국인 멍청이(American Idiot)’를 부르기 전 “대법원은 엿 먹어라(f— the Supreme Court of America)”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그린데이가 정치적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 텍사스 유밸디 롭 초등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하자 ‘엿 먹어라 테드 크루즈(F— Ted Cruz)’라고 씌여진 배너 앞에서 공연을 했다.

또 약 20년 전에는 미국-이라크 간 전쟁이 발발하자 '미국인 멍청이' 컨셉 앨범을 발표하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가면을 쓰고 공연을 했다.

한편 그린데이는 현재 폴아웃보이(Fall Out Boy), 위저(Weezer)와 함께 헬라 메가 투어(Hella Mega Tour)를 진행 중이고, 투어는 오늘(27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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