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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아시안 묻지마 공격/10초간 한발 서기 못하면 사망위험↑

박현경 기자 입력 06.22.2022 09:44 AM 수정 06.23.2022 05:10 AM 조회 7,984
*LA한인타운에서 아시안을 상대로 한 묻지마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환한 대낮에 대로변에서 벌어진 사건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10초 동안 '한 발로 서기'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중장년층은 수년 내 사망할 위험이 크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현경 기자!

1.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공격이 또 벌어졌네요?

네, 이 시간에 몇 차례 아시안 증오범죄나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공격에 대해 전해드렸고 지난주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벌어진 아시안 시의원 공격 소식을 전해드린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는 LA한인타운 한복판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CBSLA와 KTLA 등 주요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어제(21일) 낮 1시 45분쯤 윌셔 블러바드와 버몬 애비뉴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 인근에서 발생했는데요.

윌셔와 버몬, LA한인타운에서 가장 큰 주요 도로들이죠.

그리고 환한 대낮이었고요.

당연히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더합니다.



2. 사건이 어떻게 벌어진 것인지 보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죠?

네, 올해 32살 해군 출신 남성은 당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윌셔와 버몬 북동쪽에 멕시칸 체인, 치폴레 앞이었습니다.

피해남성은 여기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휴대전화로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니까 휴대전화만 쳐다보고 있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습니다.

당시 장면을 담은 영상이 트위터에 올라왔는데요.

영상을 보면, 체격이 있는 한 남성이  가만히 서서 휴대전화를 쳐다보고 있던 이 피해남성을 향해 다가가  갑자기 있는 힘껏 얼굴을 주먹으로 세게 가격합니다.

어느 정도 세게 때리냐 하면, 오락실이나 놀이공원 같은데 가면 펀치 게임 있죠.

펀치하면 점수가 올라가는 게임요.

그때 거의 모든 힘을 다 끌어모아 가장 세게 때리잖아요?!

용의남성은 마치 그 펀치 게임을 할 때 자세를 취하며 자신이 때릴 수 있는 한 가장 세게 때리 듯 아시안 남성에게 펀치를 가했습니다.



3. 그 정도로 때렸으면, 아무리 주먹으로 가격했다고 해도 엄청난 충격이 가해졌을 것 같은데요?!   네, 피해자는 그대로 바닥으로 쓰러졌습니다.

그후 움직임이 전혀 없는데요.

의식을 잃은 겁니다.

영상에서 피해남성은 한동안 그저 바닥에 그대로 쓰러져 있었습니다.



4. 그런데 오후 1시 45분쯤 윌셔와 버몬이면, 주변에 사람들이 있었을텐데요. 도움을 주는 사람은 없었습니까?

안그래도 주변에서 상황을 목격한 한 남성이 용의자에게 다가갑니다.

나중에 피해자는 이 목격자가 라티노 남성이었다고 하는데요.

라티노 남성은 영상에서 용의자쪽으로 향해가며 뭔가 따지는 듯한 모습입니다.

바닥에 쓰러져있는 피해남성을 사이에 두고 라티노 남성이 용의자에게 뭔가 말을 합니다.

그리고 용의자와 목격자 사이 서로 간격을 좁히는 듯 한데요.

이때 갑자기 용의자가 이 라티노 남성에게 성큼성큼 위협적인 모습으로 다가가고요.

라티노 남성은 뒤로 한걸음 한걸음 물러납니다.

용의자가 위협적으로 접근해오자 뒤로 물러서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라티노 남성은 바닥에 쓰러져있는 피해남성을 손으로 가리키며 말을 계속 이어가고요.

몇초간 대치하는 듯 하더니 이후 용의자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피해남성에 갔습니다.



5. 의식 없이 쓰러져있는 피해자를 가만 놔두지 않았다고요?

네, 용의자는 쓰러져있는 피해자를 억지로 끌어안는 듯 일으켜 세우려 애썼습니다.

당연히 피해남성은 의식이 없으니까 힘없이 주저앉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의자는 피해자를 뒤에서 붙잡은 채 굳이 일으켜 세웁니다.

그러더니 목격자에게 ‘봐라, 그는 괜찮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어 목격자에게 피해자를 넘긴 채 뒤에 벤치에 앉아 이들을 지켜보다 유유히 현장을 떠났습니다.



6. 그후 피해남성 상태는 어떤지 나왔습니까?

네, 다행히 의식은 되찾았습니다.

영상에 보면, 영상 밑부분에 한 여성이 걸쳐서 나오는데요.

이 여성 목격자가 911에 신고했구요.

응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자는 의식을 되찾았고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피해자는 얼굴과 어깨에 멍이 들고 상처들이 났고요.

쓰러질 때 머리를 바닥에 부딪히면서 머리 뒷부분에 커다란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7. 이 피해자가 그후 당시 상황에 대해서 말을 했다고요?!

네, 대만계인 피해자는 KTLA와 인터뷰에서 아파트를 보고 나와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 치폴레 앞에 그늘에 서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에 공격당했다고 말했습니다.

공격 당하기 전, 용의자 옆에 있었는데 용의자가 뭔가 불안해보이긴 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저 용의자가 벤치에 앉아있는 것을 본 뒤 그냥 블랙아웃 됐다고 피해자는 전했습니다.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지만 용의자가 공격해오기 전 어떠한 관련 징후도 없었다는 겁니다.

무슨 경고를 하지도, 소리가 나지도 않았고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묻지마 공격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기억이 나진 않지만 생각해보면 너무나 무섭다고 말했습니다.



8. 이번 공격이 아시안 증오 범죄일 수도 있을까요?

피해자는 처음에 아시안 증오범죄라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왜냐하면, 정당한 이유 없이 갑작스러운 공격이었기 때문에 아시안 증오라고 보인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피해자는 아시안 증오범죄에는 법적 용어가 포함됐을 수 있는 만큼 확신하지는 못한다고 전했습니다.

LAPD는 관련 사건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용의자에 대한 신상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9. 다음 소식입니다. 한발로 서기를 잘 못하면 사망할 위험이 크게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얼마 동안 한발로 서는 것을 잘 못했을 때 어느 정도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겁니까?

네, 10초 동안 한 발로 서기를 제대로 할 수 없으면 이걸 잘하는 사람보다 7년 내 어떤 이유로든 사망할 위험도가 84%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스포츠의학저널(BMJ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된 브라질 연구진의 논문을 CNN 등이 어제 전했는데요.
연구팀은 2008년∼2020년까지 51∼75살 남녀 천7백여 명을 대상으로 '한 발 서기'를 측정했고요.

그 후 약 7년 후 참가자의 사망률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해 이런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10. 여기서 한발로 선다는게 그냥 어떻게든 한발로 서 있으면 되는 겁니까?

양팔을 허리춤에 붙이고 정면을 응시한 채 서 있는 것으로 테스트했습니다.

그랬을 때 어느 쪽 발이든 상관없이 총 3차례 중 한 번이라도 한 발로 10초 이상 균형을 유지하면 '성공', 그렇지 못하면 '실패'로 기록됐습니다.

그 결과 전체의 20.4%가 균형잡기에 실패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리고 연구팀이 약 7년 후 이들의 사망률을 파악한 결과 전체 사망자 수는 123명, 비율로는 7.2%이었습니다.

특히 한 발 서기에 성공한 참가자의 사망률은 4.6%에 그쳤구요.

한 발 서기에 실패한 참가자들은 사망자 비율이 17.5%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11. 연구팀은 특히 참가자들의 변수를 고려해도 이런 한발 서기에 실패한 참가자의 사망률이 높았다고 밝혔죠?

맞습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연령·성별·비만도·기저질환 등의 변수를 고려해도 한 발 서기 '실패' 참가자의 사망률이 크게 높은 경향은 그대로 유지됐다고 전했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브라질 운동의학클리닉의 클라우디오 길아라우호 박사는 "차에서 내릴 때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등 일상생활에서 한 발로 서야 할 때가 있는데, 이럴 때 한 발로 서지 못하거나, 하기가 두렵다면 신체 건강이 훼손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장년층의 신체검사에 '한 발 서기'를 추가하면 사망률 예측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뇌 인지 기능, 근육 협응력, 원활한 혈액순환 등을 '균형잡기 능력'으로 간단히 한 번에 테스트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12. 이번 연구가 어느 정도 신뢰하고 활용해도 좋을까요?

네, 글래스고대학 심혈관과학연구소의 나비이드 사타 신진대사의학 교수는 CNN에 "한 발 서기에는 근육·혈관·두뇌가 모두 작용해 가까운 미래에 사망할 위험을 확인하는 검사로 활용될 수는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CNN은 이 연구 내용을 소개하면서 '균형잡기 능력'과 '사망률' 사이의 인과 관계를 분석한 것은 아니라며 한계점이 분명하다는 점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참가자의 낙상 경험이나 평소 운동·식습관, 흡연 여부, 의약품 복용 여부 등 중요한 외부 요인도 분석에 고려되지 않았다는 점도 단점으로 짚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망자들의 사망 원인도 분석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점 등은 고려해야 한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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