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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가주석·총리, 마르코스에 대통령 당선 축하 서한

연합뉴스 입력 05.27.2022 02:53 PM 조회 625
필리핀 의회, 마르코스 당선 공식 발표
작년 4월 취임 선서를 하고 있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트남의 최고 지도자들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

27일 베트남뉴스통신(VNA)에 따르면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과 팜 민 찐 총리는 이틀전 마르코스에게 당선 축하 서한을 발송했다.

보 티 아인 쑤언 국가 부주석은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베트남은 권력 서열 1위인 서기장을 중심으로 국가주석(외교·국방),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이 권력을 분점하고 있다.

마르코스는 독재자인 고(故)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이다.

선친의 이름을 물려받는 그는 지난 9일 실시된 선거에 부통령 후보인 두테르테와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대통령에 당선됐다.

마르코스는 대선에서 3천110만여표를 얻어 경쟁자인 레니 로브레도 부통령을 1천600만표 차이로 이겼다.

부통령 선거에서는 두테르테가 3천156만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필리핀 상·하원은 이번 선거의 투표 결과를 재확인한 뒤 마르코스와 두테르테가 각각 대통령과 부통령에 당선됐다고 이틀전 공식 발표했다.

반면 인권단체들은 필리핀 의회가 마르코스의 당선 확정을 선언하지 못하도록 지난 17일 대법원에 소송을 냈었다.

이들 단체는 마르코스가 대선 유세 기간에 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면서 출마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마르코스는 공직을 맡았던 1982∼1985년에 소득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지난 1997년 탈세 혐의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바 있다.

필리핀 내국세법에 따르면 세금 관련 범죄 혐의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으면 공직 선거에 나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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