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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원 프로그램의 40%는 ‘돈과 시간 낭비’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5.25.2022 02:02 PM 수정 05.25.2022 03:10 PM 조회 3,174
인문사회학, 예술, MBA까지 비싼 학비에 비해 증가소득 미달 컴퓨터, 공학, 간호학, 의학, 법학 등은 훨씬 이득

미국대학원 프로그램의 40%는 수업료에 비해 소득이 많이 늘지 않아 돈과 시간을 낭비하고 있 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컴퓨터 과학과 공학, 간호 등의 석사과정 의학과 법학 등의 박사 또는 전문과정은 상당히 효율적 이지만 인문계, MBA 경영학까지 들인 돈 만큼 소득이 적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한해에 300만명이 등록하고 있는 미국 대학원의 프로그램들 가운데 40%나 비싼 등록비만 들이 고 얻는 것은 별로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미국내 1441개 대학에서 개설한 1만 4000여개의 석박사, 전문학위 과정을 조사분석한 ROI 보고서에 따르면 석사과정의 40%,박사과정의 14%는 돈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보고서는 워싱턴과 텍사스 소재 비영리 싱크탱크인 FREOPP, 즉 평등기회 연구재단에 의해 평가된 것으로 CBS 뉴스가 보도했다

이 재단의 보고서는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밟는데 드는 학비와 학위취득에 따라 늘어나는 평생 소득증가를 대비한 ROI 지수를 산출해 효과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돈과 시간만 낭비하는 것인지 를 판정하고 있다

대학원 과정이 가치와 효과가 있는 지는 역시 전공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컴퓨터 과학이나 엔지니어링, 즉 공학, 간호학 등은 석사과정을 밟을 경우 들이는 학비에 비해 소득이 급증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마칠 경우 늘어나는 평생소득에서 들인 학비를 뺀 ROI가 50만달러 내지 90만달러인 것으로 분석됐다

의학과 법학 전공자들이 석사과정을 마치더라도 50만달러 이상의 효과를 보고 있으며 전문의나 박사과정을 마치면 100만달러 이상의 효과를 얻고 있다

이 때문인 듯 첨단분야나 이과계통에서는 학사학위만으로는 부족하며 석사와 박사과정을 밟도록 권고되고 있다

반면에 인기높은 MBA 경영학 과정을 졸업할 경우 비싼 학비에 비해 늘어나는 소득이 많지 않아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으로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인문학, 사회학, 예술계통도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해 돈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

MBA까지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데 대해 전문가들은 다소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다만 MBA 등 경영계통의 고위 학위과정을 밟는 사람들은 이미 고위직에서 고액의 연봉을 받는 사람들이 많아 단순히 비효과적이고 돈과 시간만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결론짓기는 어려운 것 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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