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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랑해!" 환호성 터진 EPL 득점왕의 귀국 현장

연합뉴스 입력 05.24.2022 09:46 AM 수정 05.24.2022 10:05 AM 조회 1,532
골든 부트 들고 '꾸벅'…현장 찾은 팬들 "월드클래스 선수 나왔다"
EPL 득점왕 손흥민. 영광의 골든부트

아시아 최초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으로 등극한 손흥민(30·토트넘)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귀국하며 골든부트 트로피를 들고 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항 귀국장 출입문이 열리고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30·토트넘)이 고개를 꾸벅 숙이며 나타나자 열렬한 함성이 터져 나왔다.


환호성과 카메라 셔터 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한 남성이 거친 목소리로 "손흥민, 사랑해!"라고 외쳤다.

그러자 곳곳에서 '멋있다', '잘했다', '잘 생겼다' 등 각종 단발성 외침들이 잇따라 좌중에 울려 퍼졌다.

하얀 반소매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에 안경을 쓴 손흥민은 두 손을 수줍게 흔들며 이런 환호와 격려에 화답했다.

24일 오후 인천공항 제2터미널 귀국장에는 취재진을 포함해 손흥민을 환영하는 수백 인파가 몰렸다.

득점왕 트로피 '골든 부트'를 전달받은 손흥민은 이를 두 손으로 받쳐 들고서 팬들을 향해 연신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이후 손흥민은 취재진과 별도 인터뷰 없이 공항을 빠져나가면서도 연신 좌중에 손을 흔들고 고개를 숙이기 바빴다.

이날 손흥민을 환영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팬들은 '득점왕'의 귀국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강남구에서 온 송모(27) 씨는 "정말 득점왕을 할 줄은 몰랐다"며 "평소 친구들과 손흥민이 소위 '월드클래스'에 해당하는 선수인지 논쟁을 했었는데 이제는 그 논쟁이 종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산에서 온 박모(23) 씨는 "오늘 들어온다는 기사를 봤다. 마침 런던에서 오는 항공편이 딱 하나더라"라며 "월드클래스 선수를 직접 보기 위해서라면 공항까지는 먼 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귀국을 알지 못했던 공항 이용객들도 소식을 접하고는 현장에 모여들었다.

귀국 게이트를 물끄러미 지켜보던 한 60대 여성 공항 이용객은 "딸 둘이 손흥민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지금 저 인파 속으로 들어가서 나오질 않는다"며 "마냥 기다리고만 있다"며 토로하기도 했다.

팬들의 반응처럼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은 눈부셨다.

정규리그 35경기에서 23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3골)와 함께 정규리그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아시아 출신 선수가 EPL에서 골든 부트를 손에 쥔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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