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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워싱턴DC 검찰에 피소…"이용자 데이터 유출에 책임"

전예지 기자 입력 05.23.2022 11:52 AM 조회 3,263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유출에 일조했다며 워싱턴DC 검찰로부터 고소됐다.
워싱턴DC의 칼 러신 검찰총장은 오늘 (23일) 저커버그 CEO가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에서 역할을 했다며 저커버그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러신 검찰총장은 소장에서 영국 정치컨설팅 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동의 없이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한 페이스북의 기틀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데 저커버그 CEO가 깊숙이 관여했고 또 회사의 일상적인 경영을 통제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러신 검찰총장은 "이 전례 없는 보안 침해 사고로 국민 수천만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됐고, 저커버그의 정책 때문에 페이스북의 불법행위 범위에 대해 이용자들이 오해하도록 하는 다년간의 활동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또 "이 소송은 정당할 뿐 아니라 필요한 것이며, CEO를 포함한 기업 리더들이 그들의 행동에 대해 책임지게 될 것이란 메시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워싱턴DC 검찰은 페이스북이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보호하지 못했고, 데이터의 안전성과 관련해 소비자들을 오도해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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