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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주가 조작 비리 수사에 증권가 "거물들" 잇따라 경질

연합뉴스 입력 05.23.2022 09:21 AM 조회 252
국가증권위원장에 이어 호찌민 증권거래소장도 면직
호찌민 증권거래소의 레 하이 짜 회장



 베트남 당국이 주가 조작 비리와 관련해 수사를 확대하면서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경질됐다.

23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증권거래소 이사회는 레 하이 짜(48) 호찌민 증권거래소 회장을 면직 조치했다.

이사회는 또 후임에 쩐 아인 다오 호찌민거래소 총국장을 임명했다.

앞서 짜 회장은 주가 조작 비리와 관련해 당국의 수사를 받으면서 최근 공산당에서 제명된 바 있다.

베트남 공안부는 올해 3월부터 주가 조작과 관련해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중이다.

이후 비리에 연루된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당에서 제명되거나 면직되는 등 줄줄이 징계를 받고 있다.

베트남 재무부는 지난 20일 국가증권위원회(SSC)의 쩐 반 증(57) 위원장을 면직 처분했다고 밝혔다.

증 위원장은 심각한 비리를 저질렀으며 이에 따라 응우옌 득 찌 차관이 당분간 증권위원회를 총괄한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앞서 증 위원장은 공산당내 모든 직위에서 물러났다.

부 방 전 증권위원장을 비롯해 응우옌 타인 롱 하노이증권거래소 당위원회 서기와 응우옌 선 증권예탁원 이사회 의장은 경고 처분을 받았다.

베트남 당국은 이들의 혐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증권가에서는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징계를 받으면서 거래 위축 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국가증권위원회는 추가 인사를 단행하고 거래 시스템을 개선해 시장 안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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