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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토트넘 남을까…"콘테 감독과 함께하는 다음 시즌 기대"

연합뉴스 입력 05.17.2022 09:50 AM 조회 756
케인과 콘테 감독(오른쪽)
손흥민(30)과 해리 케인(31·이상 토트넘)이 다음 시즌에도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까.


지난해 이적을 추진하다 뜻을 접은 케인이 2022-2023시즌에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과 동행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케인은 16일(현지시간) 영국 이브닝스탠더드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 부임 후 우리는 분명 개선됐다"며 "훌륭한 감독과 함께하는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콘테 감독의 잔류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게 없다. 감독님은 이곳에서 정말 열심히 일해왔다. 훌륭한 사람이고, 매우 열정적인 사람이므로 어떤 결정을 하든 존중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나와 모든 팀원이 그와 일하는 것을 즐긴다. 나는 콘테 감독의 열렬한 팬이고, 우리는 매우 잘 지내고 있다. 그가 팀에 남는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노리는 토트넘 입장에선 콘테 감독과 케인 모두 놓칠 수 없다. 



케인 가족과 손흥민

케인은 2021-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적설에 휩싸였다.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과 도움왕을 휩쓸고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그는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끝내 이적은 불발됐고, 토트넘에 남은 케인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6골 8도움을 포함해 공식전에서 총 26골 9도움을 기록했다.

케인에게 눈독을 들이던 맨시티가 이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을 영입한 만큼, 지난 시즌 결렬된 영입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케인이 토트넘에 남는다면 '단짝' 손흥민과의 기록 행진을 다음 시즌에도 이어갈 수 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EPL 통산 최다인 41골을 합작,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 듀오(36골)를 넘어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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