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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5∼11세 어린이에게도 코로나19 부스터샷 사용 승인

전예지 기자 입력 05.17.2022 09:40 AM 조회 2,024
5∼11세 어린이들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연방 식품의약국 FDA는 오늘 (17일) 5∼11세 어린이들을 상대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 연령대 어린이 2천800만명 중 화이자 백신을 차례 접종한 800여만명이 2차 접종을 한 지 5개월이 지나면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실제 접종이 시작되려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승인 절차까지 마쳐야 한다.

CDC는 이와 관련해 오는 19일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 ACIP 회의를 여는데 여기서도 접종 권고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국내에서는 5세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부스터샷 접종 자격을 갖게 된다.

그러나 어린이들의 백신 접종률은 보건 당국의 기대만큼 높지 않은 편이다. 

지난해 (2021년) 11월 백신이 승인됐지만 5∼11세 인구 중 29%만 두 차례 다 맞았고, 약 6%는 한 차례만 접종했다.

로버트 케일리프 FDA 국장은 대체로 코로나19는 성인보다 어린이에게서 덜 심각하지만 오미크론 유행 때 더 많은 어린이가 코로나19로 아팠고 입원했다며 어린이는 또 당초 경미한 질환을 앓았더라도 더 장기적인 영향에 시달릴지 모른다고 말했다.

특히 5∼11세 어린이들은 12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의 접종 용량(30㎍)의 3분의 1에 불과한 10㎍만 맞혔기 때문에 이들은 더욱더 부스터샷을 맞을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뉴욕의 연구자들이 한 연구를 보면 5∼11세 어린이들에서 화이자 백신의 감염 예방 효력은 2차 접종 후 68%에서 4∼5주가 흐르면 12%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임상시험 결과 5∼11세에 부스터샷을 접종하면 오미크론 변이는 물론 원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맞서는 중화항체가 형성되는 등 강력한 면역반응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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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이국이 05.17.2022 10:37:27
    부작용이 심근염과심낭염이 인정되었다는사실도 함께알려기사를 써주셔야할것같아보이네요 소중한 내아이를 보호하기위해서 부모가 후회없는 선택을 할수있도록 말이죠..부작용의 위험을 모르는상태로 부모가 결정하게되는일이 생기지않기를 바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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