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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의 늪 벗어난 최지만…부상 복귀 후 첫 안타

연합뉴스 입력 05.16.2022 10:08 AM 조회 444
토론토전 4타수 1안타 1타점…타율 0.262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는 탬파베이 최지만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이 부상에서 돌아온 뒤 첫 안타를 터트려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최지만은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타점도 1개 추가한 최지만의 타율은 0.263에서 0.262(61타수 16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토론토 오른손 선발 알렉 마노아와 상대한 최지만은 2회 첫 타석 1루수 땅볼, 4회 두 번째 타석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맞이한 6회 세 번째 타석은 1사 2, 3루 득점권 기회였다.

2구째에 마노아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가 득점해 2-0으로 점수가 벌어졌고, 최지만은 계속된 1사 3루에서 해결사로 나섰다.

볼카운트 3볼에서 바깥쪽 싱커를 가볍게 밀어쳐 내야를 통과하는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린 것이다.

팔꿈치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최지만의 부상 복귀 후 처음이자 5경기 만의 안타다.

지난달 2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5번째 타석(삼진) 이후 18타석 연속 범타의 지독한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한 방이었다.

최지만은 8회 네 번째 타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5명의 투수가 이어 던지며 토론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3-0으로 승리했다.

전날 류현진의 복귀전 호투(4⅔이닝 4피안타 1실점)를 발판으로 승리(5-1)했던 토론토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류현진의 '절친'인 마노아는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지고도 타선 침묵으로 시즌 첫 패전(4승)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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