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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라구나우즈 교회서 총기난사..1명 사망, 5명 부상

박현경 기자 입력 05.15.2022 04:31 PM 수정 05.16.2022 01:20 AM 조회 8,102
오늘(15일) 오렌지카운티 라구나 우즈 지역 한 교회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여러명이 부상당했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오늘 오후 1시 26분쯤 24301 엘 토로 로드에 위치한 제네바 장로교회(Geneva Presbyterian Church​)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셰리프국은 이번 총격으로 1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세리프국은 또 4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이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며 피해자들은 모두 성인으로,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다.

총격 용의자는 현장에서 구금됐다.

오렌지카운티 언더셰리프 제프 홀록은 총격으로 숨진 피해자는 남성이며, 총격 당시 교회 안에 있던 많은 인원이 대만계 주민이었다고 말했지만 그 밖의 예배에 관련한 다른 정보는 없다고 했다.

앞서 셰리프국은 총격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무기를 회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총기난사범의 범행동기는 파악되지 않았다.

현재 연방 주류,담배,무기,폭발물 단속국 LA지부는 라구나 우즈에 특별 요원들을 보내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의 수사를 돕도록 했다.

당국은 엘 토로 로드를 폐쇄한 채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이곳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어제 뉴욕 버팔로의 한 수퍼마켓에서 10명이 목숨을 잃고 3명이 부상당한 총기난사가 발생한지 하루 만에 또 벌어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라구나 우즈를 포함하는 45지구 케이티 포터 연방 하원의원은 버팔로에서 총기난사가 발생한 바로 다음날 이같은 소식이 전해져 비통하다며 이것이 결코 우리의 새로운 노멀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자들과 그들의 가족을 지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도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이번 총격사건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로컬 수사기관들과 적극적으로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또 그 누구도 예배장소에 가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면서 피해자들과 커뮤니티 그리고 이번 참극으로 영향받는 모든 이들과 함께 한다고 강조했다. 

라구나 우즈는 처음에 시니어를 위한 커뮤니티로 건설됐다가 이후 도시가 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또 AP통신에 따르면 LA에서 남동쪽으로 약 50마일 떨어져 있는 라구나 우즈는 인구 만 8천여 명이 거주하는 실버타운 소도시로, 주민 80% 이상이 65살 이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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