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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수퍼마켓 총기난사 용의자 무죄 주장..지역사회 충격

박현경 기자 입력 05.15.2022 06:59 AM 수정 05.15.2022 09:32 AM 조회 7,506
어제(14일) 뉴욕 버팔로 한 수퍼마켓에서 총기를 난사해 10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용의자는 올해 18살 페이톤 젠드론(Payton Gendron)으로 확인됐다.

에리 카운티 검찰은 어제(14일) 페이톤 젠드론을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젠드론은 범행 수시간 후 열린 재판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심리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유죄가 인정될 경우 젠드론은 최고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젠드론은 뉴욕주 남부 작은 마을인 콘클린 출신으로 어제 공격을 위해 200마일 이상을 운전해 갔으며 범행을 생중계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존 가르시아 에리 카운티 셰리프국 국장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명확하게 인종차별, 인종혐오 범죄라며 지역과 관계도 없는 인물이 살상을 위해서 찾아온 것으로 악마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어제 총기난사 발생한 수퍼마켓이 위치한 곳은 흑인들 거주 지역으로 총격을 받은 13명 중에 11명이 흑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끔찍한 범행에 정치권과 지역사회는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버펄로가 고향인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버펄로 식료품점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로컬 당국에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메릭 갈런드 연방 법무부 장관도 총격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해당 수퍼마켓 체인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이러한 무분별한 폭력 행위에 충격과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어제 이 사건에 앞서 그 전날 밤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도 미 프로농구 NBA 동부콘퍼런스 준결승 6차전이 끝난 뒤 경기장 인근에서 세 건의 총격으로 모두 21명이 다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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