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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민 대기자 414만명 1년만에 4% 늘어 적체악화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2.14.2022 03:39 AM 수정 02.14.2022 05:07 AM 조회 8,813
가족이민 397만 5.5% 증가, 취업이민 17만 20% 감소
한국인 대기자 취업이민 6300명 3~4위, 가족이민 5만이하
미국이민을 신청하고 대기하고 있는 전체 이민수속자들은 가족이민 397만명과 취업이민 17만명을 합해 414만여명으로 1년만에 4% 더 늘어나 적체가 악화된 것으로 국무부가 밝혔다

한국인 대기자들은 취업이민에서 6300여명으로 국가별로는 3~4위권에 든 반면 가족이민 대기자들은 5만명 아래로 떨어지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미국이민 수속자들의 적체가 더 악화된 가운데 한국인들은 가족이민 대기자들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반면 취업이민 대기자들은 3~4위권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1월 1일 현재 이민대기자 통계에 따르면 전체 대기자들은 414만 1190명으로 전년의 397만 8487명에서 4.1% 늘어나 적체가 악화됐다

특히 절대다수는 가족이민 대기자들로 396만 9573명으로 전년보다 5.5% 늘어났다

반면 취업이민은 17만 1618명으로 전년보다 20.4%나 대폭 감소했다

취업이민 수속자들은 영주권 문호가 1년 내내 열리며 수속자들이 막힘없이 그린카드를 발급받은 데다가 팬더믹으로 신청자들도 주춤해져 적체를 대거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한인 대기자들이 전체 추세와는 다소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가족이민을 신청하고 주로 한국서 대기하고 있는 한국인들은 수만명이 여전히 있으나 5만명 아래로 떨어졌기 때문인듯 국가별로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에비해 취업이민을 신청하고 대기하고 있는 한국인들은 모두 6288명으로 국가별로는 4위를 기록하고있다

특히 석사학위 이상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취업이민 2순위 대기자들은 2982명으로 국가별로는 인도와 중국 출신들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박사급 들이 신청하는 취업이민 1순위로 대기중인 한국인들은 383명으로 중국,인도, 캐나다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이민인 5순위는 909명의 한국인들이 대기하고 있어 국가별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인들이 많이 신청하고 있는 취업이민 3순위는 1982명이 대기하고 있으나 5위안에는 들지 못했다

가장 적체가 심한 가족이민 4순위인 시민권자의 형제자매 초청일 경우 올 2월 현재 그린카드를 받는데 한국인 등 일반국가 출신들은 15년 소요되고 있으며 국가별 쿼터에 묶여 있는 필리핀 출신들은 20년, 멕시코 출신들은 무려 23년이나 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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